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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예술품 같은 주방 공간…그곳에 가면 즐겁다

중앙일보 2018.11.13 00:02 1면 지면보기
서울 논현동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이 1주년을 맞아 1층 공간을 유명 디자인 컨설턴트 단테 보누첼리가 디자인한 ‘Dada 키친’으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프리랜서 김동하

서울 논현동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이 1주년을 맞아 1층 공간을 유명 디자인 컨설턴트 단테 보누첼리가 디자인한 ‘Dada 키친’으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프리랜서 김동하

주방 공간을 꾸미는 소비자의 쇼핑 패턴이 진화하고 있다. 예전엔 가전 매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사고 가구 매장에서 인테리어를 생각했다면, 이제는 가전과 가구를 ‘주방 공간’이라는 한 작품의 요소로 생각하게 됐다. 서로 최상의 조화를 이루도록 주방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전시하는 주방 가전 쇼룸의 모습도 변화했다. 가전제품만 일렬로 전시하는 대신 고급 가구와 어우러진 공간 자체를 작품화시켰다. 주방을 예술 작품처럼 꾸미는 ‘초프리미엄 패키지’가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초프리미엄 제품 쇼룸

“11시30분, 공간 투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가 톰 메인이 디자인한 공간입니다. 이쪽으로 가까이 오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제품 7종과 유명 디자인 컨설턴트인 단테 보누첼리가 디자인한 가구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오전, 투어를 예약하고 찾은 방문객들이 곳곳을 돌아보며 각 공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벽 한쪽에는 유명 건축가의 작품과 수상 이력 및 간단한 설명이 보였다. 언뜻 보면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갤러리 같지만 이곳은 LG전자가 지난해 서울 논현동에 문을 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이다.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쇼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격표도 없다. 더 많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빽빽이 진열해 놓지도 않았다. 빌트인 가전제품 중심으로 넓은 공간을 한 폭의 그림처럼 꾸몄다.
 
고객 80%는 가전·가구 함께 구입
프리미엄 등급의 오크 무늬목으로 디자인한 가구가 돋보이는 지하 1층의 ‘키친바흐 햅틱오크’ 주방.

프리미엄 등급의 오크 무늬목으로 디자인한 가구가 돋보이는 지하 1층의 ‘키친바흐 햅틱오크’ 주방.

주방 가전을 가구에 딱 맞게 설치하는 ‘빌트인’ 시장 흐름이 바뀌고 있다. 이전까지 빌트인 시장은 주로 건설사나 가구 회사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주방 리모델링을 원하는 대다수의 소비자는 가구를 선택하고 그 안에 맞는 제품을 따로 찾았다.
 
최근엔 반대로 가전제품을 고르는 동시에 고급 가구까지 패키지로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빌트인 구조의 특성상 한번 인테리어를 하면 전체를 다시 공사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가전제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꼼꼼히 따지면서 그와 완벽하게 맞는 가구도 신중히 고르게 된 것이다. 지난 1년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전체 소비자 가운데 약 80%는 가구까지 함께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쇼룸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 운영 1주년 기념으로 초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어울리는 고급 가구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간 일부를 새롭게 꾸몄다.
 
다양한 신제품 살펴볼 수 있어
총 1918㎡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구성된 공간 중 올해 새 단장을 한 곳은 1·3층과 지하 1층이다. 방문자 누구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가전과 유명 디자이너 가구 작품이 어우러진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1층에서는 단테 보누첼리가 디자인한 ‘다다(Dada) 키친’을 둘러볼 수 있다. 권위 있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한 가구로 빌트인 가전이 보이지 않도록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자인(티발리·트림 시리즈)이 돋보인다. 다다 키친에는 냉장고와 냉동고를 분리해 배치할 수 있는 기둥 형태의 48인치 컬럼 냉장고와 24인치 와인 셀러, 스피드 오븐과 스팀 오븐, 36인치 와이드존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을 매치했다.
 
3층에서는 유명 가구 브랜드와 협업한 ‘키친바흐’ 공간을 볼 수 있다. 가구는 동양적인 선이 돋보이는 고급 주방가구 ‘키친바흐7 시리즈’를 활용했으며 가전은 24인치 컬럼 냉동고와 냉장고, 와인 셀러 등을 전시했다.
 
각양각색의 특징이 돋보이는 주방은 지하 1층 ‘LG 디오스 빌트인 키친관’에 펼쳐져 있다. 이 공간에 들어서면 프리미엄 등급의 오크 무늬목을 활용한 디자인 가구에 48인치 컬럼 냉장고와 24인치 스팀 오븐, 스피드 오븐을 적용한 ‘키친바흐 햅틱오크’ 주방, 화사한 색상의 가구에 양문형 냉장고와 광파오븐,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삼각 구조로 배치한 ‘키친바흐 그로시 화이트’ 주방, 북유럽풍으로 꾸며진 가구에 식기세척기와 오븐을 빌트인으로 설계해 좁고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로 베니스 그레이’ 주방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날 만난 방문자 김미영(가명·43·주부)씨는 “쇼룸을 모두 돌아보니 주방 가구부터 가전 및 인테리어 소품까지 최신 리빙 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며 “24인치 컬럼 냉동고와 냉장고, 노크하면 내부에 불이 들어와 밖에서도 와인을 확인할 수 있는 와인 셀러, 전자레인지 기능이 더해진 스피드 오븐, 국내에서 제일 큰 사이즈의 와이드존 인덕션 전기레인지 같은 신제품까지 미리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빌트인 가전 체험하는 쿠킹 스튜디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제품과 키친바흐7 시리즈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3층 공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제품과 키친바흐7 시리즈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3층 공간.

이 쇼룸에서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4층 ‘쿠킹 스튜디오’에서는 이탈리아 요리학교 ICIF 출신 이재훈 셰프가 쿠킹클래스를 연다. 쇼룸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이 셰프에게 전문 레시피를 받은 뒤, 이를 보면서 함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디오스 빌트인 가전을 사용해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 손영미 점장은 “많은 소비자가 초프리미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할 것”이라며 “11월 말에는 명품 리빙 브랜드와 콜라보 기획전이 예정돼 있고 이외에도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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