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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잡을 '디즈니+' 온다…2019년 말 미국서 출시

중앙일보 2018.11.12 11:39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월트 디즈니의 OTT서비스 '디즈니+' [사진 디즈니+ 홈페이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월트 디즈니의 OTT서비스 '디즈니+' [사진 디즈니+ 홈페이지]

 
월드 디즈니가 내년 하반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업체에 대적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름은 ‘디즈니+’다. 최근 월트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에는 내년 시작하는 영화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 발표 이후 디즈니 주가는 3% 이상 올라가며 최근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미국 시장을 우선으로 해서, 2020년부터 시장을 넓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월트 디즈니는 최근 ESPN,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21세기 폭스 등을 인수하며 콘텐트 강자로 거듭나왔다. 스타워즈, 어벤져스, 엑스맨, 심슨, 도널드 덕, 미키마우스, 데드풀, 판타스틱4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소유하고 있다. 폭스 인수를 통해 기존 30%였던 OTT 기업 ‘훌루’의 지분도 60%까지 높였다. 스포츠 콘텐트 중심의 ▶‘ESPN+’ OTT와 ▶‘훌루’ 그리고 내년 출시할 ▶‘디즈니+’는 월트 디즈니의 세계 OTT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와 미니마우스 [EPA=연합뉴스]

디즈니 CEO 밥 아이거와 미니마우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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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공개할 월트 디즈니의 영화(애니메이션 포함)는 새 어벤져스 시리즈와 라이언킹 속편, 겨울왕국2 등이다. 이러한 월트 디즈니의 막강한 영화 콘텐트를 ‘디즈니+’에서만 볼 수 있다면 가입자 1억3700만명의 굳건한 세계 1위 OTT ‘넷플릭스’도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디즈니+’가 출시될 내년 말은 월트 디즈니와 넷플릭스간 배타적 콘텐트 공급 계약이 끝난 이후다. 이미 글로벌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는 21세기 폭스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인수한 디즈니가 내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면 넷플릭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디즈니+'의 출시 일정 외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월트 디즈니가 최근 개설한 '디즈니+'의 홍보 홈페이지(preview.disneyplus.com)에는 '디즈니+'라는 로고 아래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로고가 나열돼 있다. 월트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 출시와 관련해 “우리는 계속 전진하며 독점적 콘텐트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서비스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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