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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에서 웃었다... 군 입대 앞둔 '아이언맨'의 마지막 미소

중앙일보 2018.11.11 15:23
1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열린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 FR, 이정환이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1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열린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 FR, 이정환이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군입대를 앞둔 프로골퍼 이정환(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8 시즌 최종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형준(26)은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정환은 1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 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 힐 코스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이정환에 1타 앞서 있던 이성호(31·5언더파)가 18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에 그친 반면, 이정환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이정환은 우승 상금은 1억원을 받았다.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환. [사진 KPGA]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환. [사진 KPGA]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환. [사진 KPGA]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환. [사진 KPGA]

 
이정환은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부문 2위, 팬 투표로 뽑은 인기상 등을 거머쥐면서 KPGA의 스타로 떴다. 정교한 아이언샷 기술을 갖고 있단 이유로 '아이언맨'이란 별명도 갖고 있던 그였지만 올 시즌엔 유독 부진했다.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외엔 톱10에 오르기도 쉽지 않았다. 그나마 이달 초 제주오픈 공동 8위로 모처럼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정환은 여세를 몰아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환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군입대도 계획하고 있어 우승 의미도 더 남달랐다.
 
1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카운티 안성H 에서 열린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형준이 14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1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카운티 안성H 에서 열린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형준이 14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한편 이날 대회를 끝으로 2018 시즌을 마친 KPGA 코리안투어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를 27위(5오버파)로 마친 이형준은 대상 포인트 4662점을 받아 박효원(31·4524점)을 제치고 한 시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올 시즌 우승은 없었던 이형준은 준우승 2회, 3위 3회 등 17차례 대회에서 한번도 컷오프된 적 없이 꾸준한 성적을 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 없이 한 시즌 대상을 받은 건 2005년 허석호 이후 13년 만이다. 이형준은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차 1대,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 등을 보너스로 받았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3승을 거둔 박상현(35)은 상금왕(7억9006만6667원)과 최저타수상(69.133타)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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