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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고시원 5840곳 전체 이달 15일부터 안전 점검

중앙일보 2018.11.11 15:18
서울시가 관내 고시원 5840곳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노후 주택이나 상가와 같은 소규모 건축물(연면적 3000㎡ 미만) 1675곳도 점검한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 건물에서 불이 나 7명이 목숨을 잃고, 11명의 부상자가 발상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고시원을 포함한 건물 총 7515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박철규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안전점검팀장은 “고시원 화재사고를 계기로 서울 시내에 있는 고시원 전체를 대상으로 벌이는 안전 점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엔 다양한 전열 기구를 사용해서 화재 위험이 크고, 시설물을 신축하면서 균열·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 점검이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재로 7명이 사망한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 앞에 11일 오전 시민들이 두고 간 추모 꽃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화재로 7명이 사망한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 앞에 11일 오전 시민들이 두고 간 추모 꽃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화재취약시설의 경우 소방·건축공무원이, 안전취약시설은 건축 구조분야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한다. 점검반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유무  ▶비상구·피난경로 장애물 적치 여부  ▶피난 안내도 부착여부  ▶건축물의 기둥·보 등 주요 구조부 균열·변형 등에 중점을 맞춰 건축물의 상태와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한다.   
화재로 7명이 사망한 종로구 고시원 앞에 시민들이 놓고 간 추모 꽃과 편지.[연합뉴스]

화재로 7명이 사망한 종로구 고시원 앞에 시민들이 놓고 간 추모 꽃과 편지.[연합뉴스]

시는 점검 결과 화재 취약과 구조적인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보수·보강 요구 등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행정 조처를 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안전점검 관리규정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사고 위험에 노출된 곳이 많다”면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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