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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패, 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

중앙일보 2018.11.09 00:05
대한항공 선수들이 한국전력 서재덕(오른쪽)의 공격을 가로막고 있다. 서재덕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뉴스1]

대한항공 선수들이 한국전력 서재덕(오른쪽)의 공격을 가로막고 있다. 서재덕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뉴스1]

이번에도 연패는 끝나지 않았다.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에이스 서재덕(29)의 활약에도 개막 7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18-25, 23-25, 25-20, 16-14)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5승2패(승점 15)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30득점을 올린 가스파리니는 후위 공격 6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올리며 개인 통산 15호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다. 홈팀 한국전력은 개막 후 승리 없이 7패(승점 2)를 기록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전광인이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국인선수 사이먼 헐치(독일)를 영입했으나 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면서 개막 직전 러시아 출신 아르템 수쉬코(26·등록명 아텀)로 교체했다. 하지만 아텀도 지난달 훈련 도중 복부 근육 부상을 입어 빠진 상태다. 결국 1라운드에서 6전 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시즌 5승(2패)을 거두고 기뻐하는 모습. [뉴스1]

대한항공 선수들이 시즌 5승(2패)을 거두고 기뻐하는 모습. [뉴스1]

 
필승을 각오한 한국전력 선수들은 대한항공전에서 투지를 발휘했다. 1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에이스 서재덕(37점)이 공격을 이끌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재덕은 2세트 초반 서브 에이스를 따낸데 이어 고비 때마다 어려운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김학민(11점)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연이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혀 3-8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서재덕이 연이어 공격을 퍼부어 14-14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듀스 접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서재덕의 서브 범실 이후 공재학의 공격이 밖으로 나갔고, 비디오 판독으로도 번복되지 않으면서 쓰디쓴 연패의 잔을 마셨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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