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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ㆍ성소수자가 새로운 역사 썼다”…첫 무슬림 여성의원, 동성애자 주지사 나와

중앙일보 2018.11.07 17:14
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간선거에서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최초의 원주민(인디언), 무슬림 출신 여성 하원의원과 동성애자 주지사 등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CNN은 “이번 선거에선 여성과 성소수자 후보들이 새 역사를 썼다”며 이들의 당선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소말리아계 무슬림 여성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일한 오마르 [로이터=연합뉴스]

소말리아계 무슬림 여성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일한 오마르 [로이터=연합뉴스]

우선, 최초의 원주민 여성 하원의원이 2명이나 나왔다.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캔자스주에서 샤리스 데이비스가 선출됐고, 데브 할랜드가 뉴멕시코주에서 당선됐다. 특히 데이비스는 변호사와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이력에 레즈비언임을 밝힌 점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초의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도 2명 나왔다. 소말리아계 일한 오마르가 미네소타주에서, 팔레스타인계 라시다 탈리브가 미시간주에서 당선됐다. 내전을 피해 케냐 난민 캠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미국에 정착한 오마르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 여성 의원 4명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동생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재러드 폴리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콜로라도 주지사에 도전해 당선이 확실시된다. 미국 주지사 선거에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남성의 당선은 처음이다. 2015년 민주당 소속 케이트 브라운이 양성애자임을 밝히고 주지사로 당선된 바 있지만 그는 여성이었다.
 
또 29세의 나이로 뉴욕주에서 출마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테즈는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이 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역시 민주당이다.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 되는 영 김 후보 [AP=연합뉴스]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이 유력시 되는 영 김 후보 [AP=연합뉴스]

한편 미 언론들은 한인 1.5세인 영 김 후보(공화당)의 하원의원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만약 그가 당선되면 1998년 김창준(제이 김) 전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 출신 하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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