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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文 행보, 북한 수석 대변인" 발언에 여야 고성

중앙일보 2018.11.06 18:05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갔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국감에서 “우리 국민이 대통령을 뽑은 이유는 우리 삶을 돌보고 지켜달라고 한 것”이라며 “실제 대통령이 보여주신 행보는 북한 수석대변인”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수석대변인이라니요’라고 곽 의원에게 외치는 등 즉각 반발했다.
 
이에 곽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도 “외신에서 그렇게 발표하지 않았나”고 맞서면서 소란이 빚어졌다. 
 
곽 의원은 “외신이 이렇게까지 보도하는데 청와대 직원들이 대통령에게 직언해야 하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지방 시·도민들을 아우르고 보듬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저희는 주요 외신을 매일 분석해 국정운영에 참고하고 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국제사회가 갈등 대립으로 치닫고 극단적 민족주의가 횡행하고 전 지구적 과제의 합의가 어려운 과정에서,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가장 외신에서 눈에 띄고 평화와 화해에 대한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종합해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임 실장은 또 “대통령께서는 가장 많은 시간을 경제와 관련해 보고받고 회의하고 있다. 또 지역 방문도 하고 계시다”고 했다.
 
여야 간 한바탕 소란이 인 후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질의 서두에 “북한 수석대변인이다, 오로지 북한을 위해 순방했다고 구분해놓으신 것은 사실에 맞지 않는다”며 “전형적 침소봉대로 아니면 말고 식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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