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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은 곧 실력"... 유소년 독일 경험 쌓게하는 차붐의 '진심'

중앙일보 2018.10.29 14:32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풋볼 팬타지움에서 가진 팀 차붐 플러스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석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대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최승호 중정문체 한국 지사 대표, 차세찌 풋웍크리에이션 팀장. [사진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풋볼 팬타지움에서 가진 팀 차붐 플러스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석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대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최승호 중정문체 한국 지사 대표, 차세찌 풋웍크리에이션 팀장. [사진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7월 중국 선전에서 출범시킨 팀 차붐 플러스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중등 유망선수 독일 교류전이 그 첫 번째다.
 
팀 차붐 플러스 프로젝트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풋볼 팬타지움에서 팀 차붐 플러스 독일 원정대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7월 중국 선전에서 공개된 팀 차붐 플러스 프로젝트는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의 주주인 중국 시티그룹 산하의 스포츠문화기업 중정문체가 5년간 투자하고, 국내의 올리브 크리에이티브가 콘텐트 개발, 경영을, 차 전 감독은 선수 선발과 육성, 지도자 교육 등을 총괄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그 일환으로 국내 중학교 3학년의 유망한 선수들이 독일에서 선진 축구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풋볼 팬타지움에서 가진 팀 차붐 플러스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석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대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최승호 중정문체 한국 지사 대표, 차세찌 풋웍크리에이션 팀장. [사진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풋볼 팬타지움에서 가진 팀 차붐 플러스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석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대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최승호 중정문체 한국 지사 대표, 차세찌 풋웍크리에이션 팀장. [사진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팀 차붐 플러스 독일원정대는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 유소년 선수 16명과 지도자 1명으로 한국중등(U-15)축구연맹이 추천한 선수들을 '팀 차붐 플러스' 한국 자문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프랑크푸르트, 다름슈타트 등 현지 유소년 팀과 훈련하고 연습 경기를 가지며, 독일 분데스리가 2경기도 관전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예정된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의 이벤트 경기에도 초청돼 현지에서 이를 관전한다.
 
차 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팀 차붐 프로젝트를 통해서 독일에 간 선수들을 지켜봤다. 매 경기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 경기를 통해 잠재력을 발견하면, 그건 실력이다. 그걸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런 경험이 긴장되면서도 상당히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고 1때 처음 청소년 대표가 됐다. 그때 생긴 자신감은 정말 컸다. 우리 축구가 정체돼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한 끝에 내린 게 해외를 진출하는 것이었고, 해외에서 느낀 건 유소년 축구를 발전시키고 여기서부터 기본기와 감각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 차붐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발탁된) 중학교 3학년생들이 유럽에서 경기를 하고, 유럽 지도자의 훈련을 받고, 현장에서 경기를 보면 확실히 동기 부여도 얻고, 나도 저렇게 하겠다는 자신감과 꿈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전 감독은 팀 차붐 플러스 프로젝트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 성장에 밀알이 되고 싶은 마음도 밝혔다. 팀 차붐 플러스는 내년엔 중국, 그 이후엔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확대할 계획이다.그는 "독일에선 나를 많은 사람들이 차붐이라고 알고 있고, 아시아 1세대 최우수선수라는 그 상징성이 컸다. 이에 대한 사명도 갖고 있다"면서 "내가 갖고 있는 상징성이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지역을 넓혀가면서, 아시아 지역이 발전하는데 거름이 되고 싶은 마음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밑바닥에 깔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한국대로 가지만, 아시아 축구가 발전하려면 우리만 잘 해서, 경쟁자없이 발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그런 의미에서 더 관심을 갖고 도우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일부 오해가 있을 순 있겠지만, 지금껏 내가 해온 본질을 이해한다면,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그 일에 대해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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