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소문사진관] 마오리족과 코 '부비부비', 태연한 영국 왕자비

중앙일보 2018.10.28 15:36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전통 인사법은 '홍이(Hongi)'다. 악수를 하면서 서로의 코를 맞댄다. 코를 맞대는 것은 상대와 영혼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당신과  나는 하나입니다" 라는 메세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인사다.
 
전쟁이 잦았던 마오리족은 '홍이'를 통해 상대가 친구인지, 적인지 구분하기도 했다고 한다. 악수를 할 때 맥박이 뛰는 곳에 손가락을 대서 맥박이 빨리 뛰면 '적', 맥박이 편안하게 뛰면 '친구'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메간 왕자비가 28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정부청사 잔디 마당에서 마오리족의 전통 인사법인 '홍이' 인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메간 왕자비가 28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정부청사 잔디 마당에서 마오리족의 전통 인사법인 '홍이' 인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의 해리 왕자와 함께 뉴질랜드를 방문한 미국 여배우 출신 왕자비 메간 마클도 28일 뉴질랜드에 도착해 '홍이'의 환대를 받았다. 마오리족 원로, 마오리 전사와 코를 맞대고 인사하면서 불편하거나 당황한 기색은 없었다. 
 
해리 왕자와 16일간 영연방 순방 중인 메간 왕자비가 28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마오리족 전통 인사법인 '홍이' 인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해리 왕자와 16일간 영연방 순방 중인 메간 왕자비가 28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마오리족 전통 인사법인 '홍이' 인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방문은 서섹스 공작과 공작부인인 해리왕자 부부가 지난 5월 결혼한 이후로 아일랜드를 두 번 간 것을 제외하고는 첫 해외여행이다. 이들은 민간 항공기를 타고 호주로 날아갔는데 16일 동안 호주, 피지, 통가, 뉴질랜드에서 76개의 일정을 소화한다.  
 
해리와 메간은 지난 해 한 TV 인터뷰에서 앞으로 호주 등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커먼웰스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인도주의적 목표의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 왕자도 '홍이' 인사를 받았다.[AP=연합뉴스]

해리 왕자도 '홍이' 인사를 받았다.[AP=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간 왕자비가 뉴질랜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마오리 전사와 홍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간 왕자비가 뉴질랜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마오리 전사와 홍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간 왕자비가 28일 뉴질랜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전통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AP=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간 왕자비가 28일 뉴질랜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전통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AP=연합뉴스]

 
 
영국 왕자 일행을 환영하는 뉴질랜드 마오리 전사들. [REUTERS=연합뉴스]

영국 왕자 일행을 환영하는 뉴질랜드 마오리 전사들. [REUTERS=연합뉴스]

 
 
영국 해리왕자와 메간 왕자비가 뉴질랜드 웰링턴의 무명용사비에 헌화하고 있다. 왕자부부는 16일 일정으로 호주와 남태평양 순방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 해리왕자와 메간 왕자비가 뉴질랜드 웰링턴의 무명용사비에 헌화하고 있다. 왕자부부는 16일 일정으로 호주와 남태평양 순방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