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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수록된 독립·근현대사 인물 중 여성 7.7% 불과”

중앙일보 2018.10.28 09:09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변선구 기자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변선구 기자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독립운동가와 근현대사 인물 중 여성의 비중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교과서 기준 독립운동가 수록현황’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검정 역사교과서에 실린 독립운동사와 근현대사 인물 208명 중 여성은 7.7%인 16명에 불과했다.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로는 강주룡·권기옥·남자현·유관순·윤희순·이은숙·정종명·차미리사·최선화·최은희·허은 등 11명이, 근현대사 인물로는 김명순·나혜석·윤심덕·이화림·최승희 등 5명이 역사교과서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독립운동에 대한 유공을 인정받아 건국훈장을 받은 여성 독립운동가가 325명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경우 출판사별로 보면 지학사가 가장 많은 6명의 여성 독립운동가와 근현대사 인물을 수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학사·천재교육(4명), 금성출판사(3명), 미래앤(2명), 동아출판·비상교육·리베르스쿨(1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비상교육이 출판한 역사 교과서의 경우 여성 독립운동가와 근현대사 인물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에서 여성의 역할이 상당했음에도 역사교과서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독립운동 최전선에서 분투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합당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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