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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마켓 랭킹] 中 징둥닷컴서 많이 팔린 한국 브랜드 10

중앙일보 2018.10.28 00:01
 
징둥닷컴 화면 캡처. [사진 징둥닷컴]

징둥닷컴 화면 캡처. [사진 징둥닷컴]

 
3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징둥닷컴은 지난해 557억 달러(약 63조)의 매출을 올렸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내 온라인쇼핑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중개형 오픈마켓이 아닌 직매입 구조로 중국 내 해외 수입품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통한다. 식품·유아용품은 물론 전자제품 등도 많이 팔린다. 
 
징둥닷컴측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 중에는 삼성전자가 40~50대 소비자의 휴대폰 수요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이트에서 '삼성(Samsung)'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갤럭시S 라이트 럭셔리 에디션'이 나온다.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전략 휴대폰으로 가격은 2699위안(약 44만원)이다. 
 
 
징둥닷컴서 판매 중인 오리온 초코파이. [사진 징둥닷컴]

징둥닷컴서 판매 중인 오리온 초코파이. [사진 징둥닷컴]

2위를 차지한 오리온은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초코파이를 비롯해 '오징어땅콩' '참붕어빵' 등 과자류가 많이 팔렸다. 오리온은 최근 중국법인에서 취급하지 않는 제품도 입점시켜 중국 소비자들이 직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제품들 위주로 입점했다. 중국 현지에서 재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의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징둥닷컴 락앤락. [사진 징둥닷컴]

징둥닷컴 락앤락. [사진 징둥닷컴]

 
락앤락은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락앤락의 중국법인 매출은 이미 한국을 뛰어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법인 매출은 837억원으로 한국 매출(666억원)을 앞질렀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764억원)에 비해 약 9% 증가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중국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생활용품 이미지를 갖춘 락앤락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징둥닷컴서 판매하는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사진 징둥닷컴]

징둥닷컴서 판매하는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사진 징둥닷컴]

 
4위는 앨앤피코스메틱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Mediheal)'이었다. 징둥닷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디힐 제품은 'N.M.F 아쿠아링 앱풀 마스크'라는 주름 개선 가능성 마스크팩이다. 이 제품에 대한 누적 리뷰는 58만개에 이른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285억원(연결기준)으로 2016년(4015억원)보다 18% 줄었다. 하지만 중국법인 매출은 160억원으로 2016년(4억원)에 비해 40배가량 증가했다. 
 
징둥닷컴 신라면. [사진 징둥닷컴]

징둥닷컴 신라면. [사진 징둥닷컴]

 
신라면의 인기에 힘입은 농심은 5위를 차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의 식문화에 맞추지 않고 매운맛을 앞세운 신라면 등 한국인의 입맛을 고수한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 더 먹혔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와 마케팅은 철저히 현지화했다"고 말했다. 
 
5~10위권 브랜드 중에선 중소기업 제품인 'ZEK' 조미 김이 눈에 띈다. ZEK는 김뿐만 아니라 어린이용 소시지 등 간식도 많이 팔렸다. 징둥닷컴측은 "한국산 유아용품을 비롯해 어린이용 간식도 한국산을 선호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손톱깎이 제품 '777(THREE SEVEN)'도 징둥닷컴에서 많이 팔린 한국 브랜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판매 증가율이 높은 브랜드는 A.by BOM (화장품), 인터크루(패션), 파파 레시피(화장품), 쁘띠페(화장품), 오리온, 더 히스토리 오브 후(화장품), 에뛰드하우스(화장품), 에이에이치씨(화장품), ZEK(김), 아프로캣(문구) 순이었다. 10개 중 6개가 화장품 브랜드로 여전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둥닷컴에서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은 광저우(광둥성)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이징·상하이시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한국 제품도 달랐다. 16~25세 소비자는 화장품·액세서리와 가죽제품을 많이 구매했다. 26~35세가 선호하는 제품은 시계류·유아용품·완구 순이었으며,  36~45세 소비자는 의약품·건강식품을 많이 샀다. 또  46~55세 소비자는 휴대폰을,  56세 이상은 애완동물 용품과 인테리어 제품을 많이 구매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약 70%를 차지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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