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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창립 113년 기념식…마리아수녀회 등 2만7507명 표창

중앙일보 2018.10.26 17:48
1949년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 재조직 후 서울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별관에서 양주삼 총재를 비롯한 본사 직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대한적십자사는 재조직 직후 신생 대한민국 정부가 당면한 산적한 인도주의 분야를 처리하는데 정부의 보조적 역할을 맡아 수행해 왔음

1949년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 재조직 후 서울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별관에서 양주삼 총재를 비롯한 본사 직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대한적십자사는 재조직 직후 신생 대한민국 정부가 당면한 산적한 인도주의 분야를 처리하는데 정부의 보조적 역할을 맡아 수행해 왔음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는 창립 113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다툼이 계속되던 1905년,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사회에서 독립된 국가적 입지를 천명하기 위해 세워졌다. 창립 이래 대한적십자사는 전란으로 피폐해진 한반도 위에 공공의료, 재난구호, 사회봉사, 청소년 교육 분야의 기틀을 다져왔고 정부의 보조자로서 인도주의 활동의 외연을 넓혀 왔다. 1960년대 60여 명에 불과했던 연간 헌혈자를 300만 명으로 끌어올리며 국가 혈액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올해 113주년 기념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정부 및 적십자 표창을 받는 수상자와 가족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며 묵묵히 봉사해 온 총 2만7507명에게 정부 표창 및 적십자 표창, 올해 신설된 국제적십자사연맹 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인도주의 이념 구현과 적십자 사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적십자 인도장 금장’에는 50여 년 동안 미혼모, 위기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쳐온 마리아수녀회와 의료인으로 평생을 폐결핵 환자를 돌보며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디아코니아자매회 여성숙님(여, 100세)이 선정되었다. 또한 인류애를 발휘해 인명을 구제하고 어려운 이웃의 복지증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적십자 박애장 금장’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국종 교수(남, 49세)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적십자 봉사장 금장’은 봉사원 육성 및 교육에 헌신한 이선진(여, 67세), 김자경(여, 73세) 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온 누적 봉사시간 3만3000여 시간인 고순교(여, 74세) 봉사원 등 총 13명에게 수여되었다.  
 
박경서 회장은 “내년은 3.1 운동 100주년이자 임시정부가 독립운동 부상자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회를 설립한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간호원 양성 등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적십자 선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의 우리가 적십자 운동체로서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더욱더 견고히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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