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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80년 이어온 혁신의 힘 … 모자회사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키우다

중앙일보 2018.10.25 00:02 2면 지면보기
컬럼비아 
컬럼비아는 브랜드 론칭 80주년을 기념해 컬럼비아 가로수길 직영점에서 80주년 기념 전시회를 지난 21일까지 열었다. 컬럼비아의 8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헤리티지 제품도 전시했다. [사진 컬럼비아]

컬럼비아는 브랜드 론칭 80주년을 기념해 컬럼비아 가로수길 직영점에서 80주년 기념 전시회를 지난 21일까지 열었다. 컬럼비아의 8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헤리티지 제품도 전시했다. [사진 컬럼비아]

1938년 컬럼비아 햇 컴퍼니(Columbia Hat Company)라는 이름으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선보인 모자 회사가 올해 80주년을 맞는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어머니인 거트 보일 회장과 아들인 팀 보일 사장이 키워온 컬럼비아스포츠웨어컴퍼니가 바로 주인공이다. 컬럼비아는 현재 미국·캐나다를 넘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등의 100여 개 국가에 진출한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다.
 

"완벽하지만 더 잘 만들자" 철학
철저한 테스트 통과 제품만 출시
연구 개발 전담부서 등 기술 차별화
미국 넘어 아시아 등 100여국 진출

80년의 역사를 지킨 비결은 ‘완벽하지만 더 잘 만들자(It’s perfect, Now make it better)’는 브랜드 철학에서 시작한다.
 
지난 1984년 처음 선 보인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캠페인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컬럼비아의 혁신과 개발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거친 자연환경과 기후 속에서 철저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컬럼비아 플래그십 스토어.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컬럼비아 플래그십 스토어.

거트 보일 회장이 직접 직원의 제품 테스트를 진두지휘하는 광고 영상은 컬럼비아의 제품 기술주의를 한눈에 보여주는 사례다. 캠페인엔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컬럼비아 정신을 담았다. 2015년 하반기 론칭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며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서 테스티드 터프 라벨을 확인할 수 있다.
 
컬럼비아는 ‘모든 사람이 아웃도어를 더 오랜 시간 즐기기 바란다’는 컬럼비아의 마케팅 캠페인을 바탕으로 어떤 환경에서든 즐겁고 편안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등산·자전거·낚시·사냥과 같은 레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제품을 테스트한다.
 
포틀랜드의 자연 경관은 아웃도어 활동의 배경이 되는 동시에 컬럼비아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됐다.

포틀랜드의 자연 경관은 아웃도어 활동의 배경이 되는 동시에 컬럼비아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됐다.

컬럼비아 본사가 위치한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는 해발 3500m에 달하는 마운틴 후드와 태평양으로 흐르는 컬럼비아 강, 거대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있다. 등산·트레킹·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의 훌륭한 배경이 되어주는 동시에 컬럼비아가 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컬럼비아는 2015년부터 트레일러닝 시장에 주목해 세계적인 권위를 보유한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ltra-Trail du Mont Blanc)’을 공식 후원해왔다. 성숙기에 다다른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도 등산과 러닝이 결합된 트레일러닝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트레일러닝 전문 브랜드 ‘컬럼비아 몬트레일’을 지난해 론칭했다. 국제 트레일러닝 협회(ITRA)의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는 2017년부터 2년째 공식 후원했다.
 
컬럼비아 브랜드 80주년 기념 로고.

컬럼비아 브랜드 80주년 기념 로고.

컬럼비아가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던 것은 컬럼비아만의 차별화된 기술력 덕분이다. 본사 소재의 전담 연구 개발 부서 퍼포먼스 이노베이션 팀은 컬럼비아의 대표적인 보온 기술 ‘옴니히트 써멀 리플렉티브(Omni-Heat Thermal Reflective)’를 비롯한 수십 가지의 테크놀로지를 시장에 선보였다.
 
자체 기술력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이는 곧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와 컬럼비아의 차별화된 요소로 평가 받았다. 궁극의 방투습 기술 ‘아웃드라이(OutDry)’, 옴니히트 기술에 부드러운 3D 미세섬유가 더해진 ‘옴니히트 3D(Omni-Heat 3D Thermal Reflective)’와 같은 컬럼비아만의 자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컬럼비아 브랜드 리미티드 부가부 재킷.

컬럼비아 브랜드 리미티드 부가부 재킷.

컬럼비아의 기술력은 비주얼 테크놀로지 방식에 있다. 테크놀로지별로 은색점이나 블루링과 같은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패턴을 적용해 소비자가 패턴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패턴을 접했을 때 자연스럽게 컬럼비아의 테크놀로지를 연상할 수 있다. 컬럼비아의 대표적인 겨울철 보온 테크놀로지인 옴니히트(Omni-Heat Thermal Reflective)는 은색점 안감이 특징이다. 한 차원 높은 보온 테크놀로지인 옴니히트 써멀 리플렉티브 3D(Omni-Heat Thermal Reflective 3D)는 옴니히트 은색점 안감에 부드러운 3D 미세섬유가 더해졌다. 여름철 기능성 의류에 적용된 옴니프리즈 제로(Omni-Freeze Zero)는 블루링 프린트가 땀을 흡수해 쿨링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컬럼비아는 브랜드 론칭 8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컬럼비아 가로수길 직영점에서 80주년 기념 전시회를 지난 21일까지 진행했다. 컬럼비아의 80년 역사의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헤리티지 제품을 전시했다. 
 
컬럼비아 '피싱 베스트' 1980년대 모델.

컬럼비아 '피싱 베스트' 1980년대 모델.

◆컬럼비아 헤리티지 제품=컬럼비아는 낚시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수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포켓이 붙은 획기적인 ‘피싱 베스트’를 1960년에 최초로 출시했다. 전 세계 낚시 조끼의 원형이 된 이 제품은 이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부가부 재킷은 1986년 첫 출시 당시 10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그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0만 장 이상이 판매된 브랜드 대표 밀리언셀러 제품이다. 아우터 재킷과 이너 재킷이 한 제품으로 세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한 3-in-1 재킷이다. 이달엔 80주년을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컬럼비아 햇 컴퍼니의 헤리티지는 1930년대 출시한 ‘크루셔햇’이다. 울 100% 원단으로 제작해 구김 없이 접어서 콤팩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보온성이 뛰어나고 젖어도 쉽게 차가워지지 않아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다양한 컬러와 넓은 모자챙으로 사랑받은 제품이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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