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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아닌 곳 사는 37만 가구 …15만 가구는 고시원 거주

중앙일보 2018.10.24 16:16
고시원. [중앙포토]

고시원. [중앙포토]

주택이 아닌 곳에 거주하는 가구의 40% 이상은 고시원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비주택에 거주하는 이는 수도권 19만 가구, 지방 18만 가구 등 모두 37만가구로 추정됐다. 오피스텔은 주택 이외의 거처에서 제외했다. 
 
연구진은 이들 중 표본 6809가구에 대한 면접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고시원 거주자가 15만1553가구로 41.0%를 차지했다. 그 외의 비주택 거주지는 일터의 일부 공간과 다중이용업소가 14만4130가구(39.0%), 숙박업소의 객실은 3만411가구(8.2%), 판잣집·비닐하우스 6601가구(1.8%) 등으로 나타났다.
 
최저주거 기준(1인 기준 14㎡)에 미달하는 가구의 비율은 49.2%에 달했다. 현재 거처를 '쪽방'으로 인식하는 가구의 비율은 20.1%(7만 가구)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1.4명이며, 1인 가구는 71.9%(26만6000가구)였다. 연령대는 60세 이상(28.4%), 30세 미만(23.9%) 비율이 높았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12만3000가구(40.7%)다. 가구주가 일을 하는 비율은 79.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월평균 소득은 200만원 미만 비율이 51.3%에 달했다.
 
평균 월세는 32만8000천원으로 고시원·고시텔(33만4000원)의 월세 부담이 가장 크고, 판잣집·비닐하우스(22만2000원)의 월세가 가장 낮았다.
 
거주한 기간은 1년 미만 비율이 27.1%로 가장 높지만, 20년 이상 비율도 10.7%로 낮지 않았다.
동자동 쪽방촌. [중앙포토]

동자동 쪽방촌. [중앙포토]

 
주거 생활의 어려움을 꼽으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42.3%), '열악한 시설'(40.6%), '외로움·고립감'(27.8%), '주거비부담'(26.5%) 순으로 답했다.
 
장은희 기자 jang.eunhe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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