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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7차전 이겼다, 류현진 월드시리즈 나간다

중앙일보 2018.10.21 12:41
21일 열린 NLCS 7차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LA 다저스 선수들. [AP=연합뉴스]

21일 열린 NLCS 7차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LA 다저스 선수들. [AP=연합뉴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류현진(31)은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7전4승제)에서 밀워키에 5-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거둔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3승4패로 휴스턴에 패한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0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로이텨=연합뉴스]

류현진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로이텨=연합뉴스]

 
지난해 25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류현진은 MLB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인 선수로는 김병현(2001년·애리조나), 박찬호(2009년·필라델피아) 이후 세 번째다. 김병현과 박찬호는 당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다면 최초다. 1·2·6·7차전은 올시즌 최다승(108승54패)을 따낸 보스턴의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리치 힐과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선제점은 밀워키가 뽑았다. 1회 말 1사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로부터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다저스는 2회 초 역전에 성공했다. 4번타자 매니 마차도가 3볼-2스트라이크에서 허를 찌르는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코디 벨린저가 투런포를 터트렸다.
5회 옐리치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다저스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 [AP=연합뉴스]

5회 옐리치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다저스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 [AP=연합뉴스]

 
크레이크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2회 말 2사 1,2루에서 투수 줄리스 샤신 타석에서 대타 조너선 스쿱을 썼다. 스쿱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에는 최강의 불펜 카드인 조시 헤이더를 마운드에 올렸다. 헤이더는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 1-2 상황을 유지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10이닝 연속 무실점. 밀워키는 5회 말 2사 2루에서 옐리치가 다저스 두 번째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의 높은 직구를 때려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크리스 테일러의 호수비에 막혀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환호하는 야시엘 푸이그. [AP=연합뉴스]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환호하는 야시엘 푸이그. [AP=연합뉴스]

헤이더가 내려간 뒤 다저스 타선이 터졌다. 6회 초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가 안타를 때렸고, 야시엘 푸이그가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트렸다. 5-1.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빠르게 투수교체 작전을 펼쳤다. 6회 라이언 매드슨을 올린 데 이어 7회 2사엔 마무리 켄리 잰슨을 등판시켰다. 9회엔 줄곧 불펜에서 대기하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까지 등판시켰다. 커쇼는 세 타자를 공 12개로 요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와 우승을 다툴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다. 보스턴은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차전을 내준 뒤 4연승을 거두고, 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1916년 이후 102년 만이다. 당시엔 보스턴이 뉴욕을 연고로 했던 다저스의 전신 브루클린 로빈스를 4승 1패로 이겼다. 보스턴은 24·25일 열리는 1,2차전 선발로 크리스 세일과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예고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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