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올해 새롭게 별 받은 식당은

중앙일보 2018.10.18 12:27
새로운 별이 탄생했다. 모수(이노베이티브)·무오키(이노베이티브)·스테이(프렌치)·104(한식)·한식공간(한식) 등 5곳이 올해 새롭게 미쉐린(미슐랭) 별을 받았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한식당 '한식공간'. 사진은 봄 메뉴인 전복매생이찜. [중앙포토]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한식당 '한식공간'. 사진은 봄 메뉴인 전복매생이찜. [중앙포토]

미쉐린코리아는 18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삼성동)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서 별 1~3개를 받은 레스토랑 26곳을 공개했다. 올해로 발간 3년 차를 맞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지난해보다 2곳 많은 26곳의 레스토랑에 별을 줬다. 
이 중 새롭게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5곳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2019 빕 구르망'에 이어 미쉐린 별도 새로운 리스트를 선정하면서 다양성을 택했다. 한식과 양식,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선정됐다. 
눈여겨 볼 것은 노련함으로 정통 한식을 고수해온 이종국, 조희숙 두 명의 셰프가 모던 한식을 주도해온 젊은 셰프들과 함께 별을 받았다는 점이다. ‘셰프들의 셰프’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가 이끄는 ‘한식공간’과,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처음 발간된 2017년에 ‘곳간’으로 이미 별을 받은 이종국 셰프의 ‘104’가 각각 별 1개를 받으며 2019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젊은 셰프들의 주 무대였던 미쉐린 가이드가 수십 년 동안 묵묵히 한식을 해온 조희숙·이종국 셰프에게 주목했다는 점은 울림이 크다. 서울고메조직위원회 한혜정 위원장은 “화장하지 않아도 화려하고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풍미가 가득한 음식이 한식이라는 걸 보여주는 두 사람의 수상은 음식의 기본을 가장 중요시하는 분들이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파 젊은 셰프의 활약도 눈에 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명의 레스토랑으로 이미 미쉐린에서 별 1개를 받은 안성재 셰프의 ‘모수’,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더 테스트키친’과 해비치 ‘밀리우’등에서 경험을 쌓은 박무현 셰프의 ‘무오키’ 등이 새롭게 별을 받았다. 시그니엘에 자리한 ‘스테이(프렌치)’ 역시 이번에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라연’·‘가연’ 올해도 별 3개
전반적으로 올해 리스트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크지 않았다. 일단 여전히 한식에 가장 많은 별을 줬다. 별3개를 받은 가온·라연을 비롯해 곳간·권숙수·정식당·밍글스·발우공양·비채나·도사·주옥 등 별을 받은 레스토랑의 절반인 13곳이 한식을 하거나 한식을 기반으로 한 퓨전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집’을 의미하는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3년째 가온(한식)·라연(한식)이 별 3개를 유지했을 뿐, 새로운 변화는 없었다. 
다만 별 1개와 2개 레스토랑은 약간의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뜻하는 별 1개를 받은 밍글스(모던한식)·알라프리마(퓨전이탈리안)는 지난해보다 별 1개씩을 추가해 ‘멀리 찾아갈 만한 집’을 의미하는 별 2개를 받았다. 반면 지난해 별 2개를 받은 ‘곳간(한식)’은 올해 별 1개를 받았다.
 
다음은 미쉐린가이드 2019 리스트(가나다순).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 노희경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 노희경

최고의 맛과 경험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있는 셰프들과 그들이 창조한 궁극적인 맛의 조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열정적인 미식가들을 위한 오마주를 의미하는 ‘저니 투 패션 (Journey to Passion)’이라는 테마로 진행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의 리스트는 책자로 출간됨과 동시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