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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많아도 막상 필요할 때 고르기 어려운 이유

중앙일보 2018.10.18 11:00
[더,오래] 민은미의 내가 몰랐던 주얼리(2)

주얼리가 좋아서 주얼리회사에 다녔다. 명품회사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18년간 일했다. 주얼리는 소중한 순간을 담는 물건이다.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인생 여정과 함께해온 주얼리가 있다. 주얼리 박스는 누구에게나 설렘을 안겨준다. 나를 빛나게, 세상을 빛나게 만드는 주얼리 이야기. 창 넓은 카페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차 한 잔같이 하는 마음으로 나누고 싶다. <편집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몇 개의 주얼리를 갖고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마 제대로 분류해 두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주얼리 분류와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중앙포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몇 개의 주얼리를 갖고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마 제대로 분류해 두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주얼리 분류와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중앙포토]

 

혹시 내가 가지고 있는 목걸이가 몇 개인지 알고 있나요? 반지는요?

 
아마 정확히 내가 몇 개의 주얼리를 가졌는지 답할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전에 주얼리 브랜드에서 일하면서 매장을 방문하면 “목걸이를 어디에다 두었는지 생각나지 않아서 서랍 속을 뒤진 적이 있어요”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역시 주얼리 매장에서 방문하신 고객들에게 이런 얘기는 더 자주 들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주얼리는 많은데, 막상 할 게 없어요.”
 
월곡주얼리연구소와 한국갤럽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국내 20대 이상 남녀 중 주얼리를 산 경험자들은 1년에 평균 1.47개의 주얼리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얼리를 산 분들이 1년에 1.47개를 산다면 2년이면 3개입니다.
 
10년이면 15개를 사는 셈입니다. 20세에 처음 주얼리를 산다고 가정할 때, 평균 30세에는 15개, 50세에는 45개의 주얼리를 가지게 됩니다. 40세의 여성이 30개의 주얼리를 가지고 있다면, 매우 많은 주얼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막상 할 만한 주얼리가 없다는 말이 나올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얼리를 평소 제대로 분류해놓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주얼리를 귀걸이, 목걸이, 팔찌, 시계, 반지 등 종류별로 분류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하기를 권장합니다. 흔히 주얼리를 ‘패션의 완성’이라고 말합니다. 외출 이전의 마지막 단계에서 착용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마무리하게 돼서입니다.
 
주얼리가 종류별로 잘 분류되어 있으면 찾기도 쉽고 의상에 따라 주얼리 스타일링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주얼리 구입 시 브랜드에서 제공되는 케이스. [사진 민은미]

주얼리 구입 시 브랜드에서 제공되는 케이스. [사진 민은미]

 
주얼리 그럼 이제 정리해 볼까요? 먼저 목걸이, 반지, 팔찌, 시계, 팔찌 등을 종류대로 분류합니다. 주얼리 브랜드에서는 판매 시, 케이스나 파우치를 같이 제공하고 있으며 이것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주얼리 브랜드에서 나오는 케이스나 파우치는 용기의 재질이나 형태가 주얼리가 잘 보관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제작돼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나 파우치를 사용하면 각각의 제품을 좋은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뚜껑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 손쉽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주얼리를 한눈에 보기 쉽게 하나의 트레이에 보관하게 되면 스타일링에 더욱더 용이합니다. 시중에 다양한 크기와 재질의 트레이와 주얼리 보관함이 판매되며 각자가 주얼리를 보관하는 장소에 알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걸이의 보관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칫 목걸이를 잘 보관하지 않으면 체인이 꼬여서 나의 힘으로는 절대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얇은 체인일수록 더 꼬임이 발생하기 쉽고 풀리지 않을 경우, 전문가에게 수선을 의뢰해야 합니다.
 
세팅된 보석의 광채를 잘 유지하고 목걸이 전체의 광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또한 다른 주얼리와의 마찰로 인한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서 목걸이를 잘 보관해야 합니다. 목걸이나 반지를 트레이에 보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이아몬드의 경우, 다이아몬드는 가장 강도가 높은 광물이지만 다이아몬드의 표면이 긁히기도 하고 깨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다이아몬드나 보석이 세팅된 부분은 비닐로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걸이 보관하는 방법
목걸이 보관하는 방법. [사진 민은미]

목걸이 보관하는 방법. [사진 민은미]

 
1. 보석이 세팅된 부분은 투명한 비닐로 감싼다.
 
2. 사각형의 모양이 만들어진 비닐에 체인을 감싼다.
 
3. 감싼 목걸이를 작은 비닐봉지에 넣는다.
 
4. 다른 주얼리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각각 비닐봉지에 보관한다.
 
5. 트레이의 별도의 칸에 넣어 보관한다.
 
주얼리는 관리만 올바르게 해주면 몇 세대에 걸쳐 소중한 가보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얼리가 몇 개인지 알고 종류대로 분류하고 잘 관리하는 것은 데일리 주얼리 스타일링의 시작입니다.
 
민은미 주얼리 마켓 리서처 mia.min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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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미 민은미 주얼리 마켓 리서처 필진

[민은미의 내가 몰랐던 주얼리] 주얼리가 좋아서 주얼리회사에 다녔다. 명품회사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18년간 일했다. 주얼리는 소중한 순간을 담는 물건이다.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인생 여정과 함께 해온 주얼리가 있다. 주얼리 박스는 누구에게나 설렘을 안겨준다. 나를 빛나게, 세상을 빛나게 만드는 주얼리 이야기. 창 넓은 카페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차 한 잔 같이 하는 마음으로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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