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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진 환자 급증 … 임신부 여행 주의보

중앙선데이 2018.10.13 00:34 605호 6면 지면보기
최근 일본에서 풍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풍진 면역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 자제를 해달라고 질병관리본부가 12일 권고했다. 풍진 항체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거나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접종(MMR 백신)을 2회 접종한 이력이 있다면 풍진 면역이 있는 것으로 본다.
 

임신 초기 감염 땐 기형아 우려

풍진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는 않다. 다만 임신부가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태아의 85%에서 선천적인 기형(사망, 자궁 내 발육부전, 백내장, 난청, 선천성 심장질환, 폐동맥 협착, 소두증 등)을 초래하는 선천풍진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풍진 면역이 없는 임신부는 산모와 아기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맞는 게 좋다. 풍진에 걸리면 발열·피로·결막염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걸린 줄 모르고 지나가는 무증상 감염도 흔하다. 귀 뒤, 목 뒤, 후두부의 림프절이 통증과 함께 부어오르기도 한다. 얼굴에서 시작해 신체 하부로 퍼지는 홍반성 발진이 생긴다.
 
일본에서 2013년 풍진 환자 1만4344명이 발생한 이후 감소추세였으나 올해 7월 말부터 다시 증가해 도쿄(239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로 30∼40대 남자에게서 발생하다가 현재 지바현(179명), 가나가와현(80명), 사이타마현(54명), 아이치현(44명), 이바라키현(28명), 시즈오카현, 오사카부, 효고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일본 여행 전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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