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배달원과 SK텔레콤 직원이 전동카트에 부착된 공기질 측정기와 연동한 미세먼지 정보 어플리케이션 '에브리에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0/09/d542c681-041a-4cb6-9955-44ef5ad4cae2.jpg)
한국야쿠르트 배달원과 SK텔레콤 직원이 전동카트에 부착된 공기질 측정기와 연동한 미세먼지 정보 어플리케이션 '에브리에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한국야쿠르트?위닉스 협업
어린이 호흡하는 1m 높이서 측정해
생활가전업체인 위닉스는 휴대용 공기 질 측정기 ‘에어 비’를 개발했다. 실내·외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오존·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 등 주요 대기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앞으로 이 회사 공기청정기에도 탑재할 예정인데, 휴대용을 포함해 내년 판매 목표가 14만 대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미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한 카트 500대를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1만 대로 늘릴 계획인 데다 주로 주택가·사무실을 운행해 ‘움직이는 미세먼지 측정소’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국 1200여 곳인 SK텔레콤 대리점·기지국 등에서도 미세먼지 데이터를 모으고, 환경관리공단이 제공하는 공기 질 정보 분석이 더해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년에는 휴대용·고정형 센서 14만 개를 포함해 모두 15만 개 이상의 센서를 통해 보다 세밀한 미세먼지 지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는 간단하지만 에브리에어 앱에는 사회적 가치 추구라는 세 회사의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다른 이통사에 가입한 사람도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야쿠르트 카트 역시 공적 서비스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세 회사의 협력을 통해 정확하고 촘촘한 공기 질 지도를 만들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