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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초청···文, 김정은에게 코치했다

중앙일보 2018.10.09 15:1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7~18일 교황청 공식 방문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백두산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겠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꼭 좀 전달해달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의 평양 방문을 먼저 제안한 건 문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다. 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한번 만나보는게 어떻냐"라고 말했고 이에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 방문을 통해 김 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축복과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청와대 여민관에서 교황청 특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교황이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묵주를 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청와대 여민관에서 교황청 특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교황이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묵주를 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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