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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0개 크기,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11일 문연다

중앙일보 2018.10.09 14:51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선 ‘서울식물원’이 11일 문을 연다. 2015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지 약 3년 만이다. 시는 서울식물원을 11일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내년 5월 정식 개원한다고 9일 밝혔다.  
11일 문을 여는 서울식물원의 온실 내부.[사진 서울시]

11일 문을 여는 서울식물원의 온실 내부.[사진 서울시]

서울식물원은 축구장(7140㎡)의 약 70배 크기인 50만4000㎡(15만2460평)다. 여의도공원(22만9000㎡)의 2.2배, 어린이대공원(53만6000㎡)과 비슷한 크기다. 사업비 2156억원이 투입됐다. 시범 운영 기간 식물원 모든 공간의 입장료는 무료다. 시는 정식 개원 후 일부 공간에 입장료 부과를 검토 중이다. 입장료를 부과할 경우 성인 기준 3000~5000원으로 예상된다.       

11일부터 6개월 간 전구간 무료입장
식물 3100종, 8000종으로 늘릴 계획
아파트 8층 높이 온실에 세계 식물

 
윤학수 서울시 서울식물원 기획운영과장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대형 공원이 없던 서남권에 세계적 수준의 식물원을 조성했다”며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과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 결합한 ‘보타닉 공원’(Botanic Park)”이라고 설명했다.    
11일 개장하는 서울식물원의 온실 외관.[사진 서울시]

11일 개장하는 서울식물원의 온실 외관.[사진 서울시]

식물원은 지난달 개통한 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돼 있다. 지하철로 신논현역에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40분 걸린다. 윤학수 과장은 “식물원은 10월 기준 3100여 종의 식물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집·연구 등을 통해 8000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식물원의 내부는 열린숲·주제원·호수원·습지원 총 4개로 구성된다. 특히 ‘주제원’은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이 온실 안에 전시돼 있다. 이 온실은 아파트 8층 높이(최고 28m), 7555㎡(2285평) 크기로, 지붕은 빛 투과율이 높은 특수비닐로 돼 있다. 이 공간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다른 공간은 24시간 운영된다.      
11일 개장하는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공간처럼 공원이 접목된 식물원이다.[사진 서울시]

11일 개장하는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공간처럼 공원이 접목된 식물원이다.[사진 서울시]

식물원은 식물을 주제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식물원 홈페이지(botanicpark.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13일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 14일 친환경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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