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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北, 금속활자 등 유물 많아"…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는

중앙일보 2018.10.05 23:27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만찬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만찬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있었던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 '철도 공동조사' 재개를 바로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 문제는 적십자회담을 열어 논의하는 등 바로 협의를 거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남북이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자고 했다"며 바로 이행할 사안과 협의를 거쳐야 할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북한의 철도 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다시 일정을 잡아서 해나갈 문제"라고 말했다. 남북의 북측 철도 공동조사는 지난 8월 말 유엔군사령부가 남측 인원과 열차의 북측 통행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지연됐다.
 
이산가족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등의 문제는 적십자회담을 열어 바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산가족 면회소 개보수 문제 등은 북측이 (앞서) 몰수 조치한 것을 해제하고 서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해나가기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만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만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에서 12월에 열리는 '대고려전 북한 문화재'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참가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문화재청장이 왔기 때문에 북측에 바로 설명했고 바로 조치할 것은 했다"고 밝혔다. 고려전 준비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장은 유물이 많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했다. 북측에 금속활자 포함해서 의미있는 것이 많다. (유물) 하나 움직이려면 많은 준비와 절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북측 예술단의 10월 남측 공연 일정 및 장소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고 북측도 답이 나오는 대로 남측에 알려주기로 했다.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와 2020년 하계올림픽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서는 체육회담을 열고 앞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남북 국회회담에 대해서도 10월, 11월 경에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남측 국회의 구상을 북측에 설명했다. 이 문제를 진행하기 위해서도 사전실무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남북은 다음주 초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평양공동선언 세부 사항 이행을 위한 조율을 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충분히 우리 의견을 전달하고 북측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평양=공동취재단,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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