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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망 사고’ 황민, 구속…“범죄 중대, 도주 우려 있어”

중앙일보 2018.10.04 18:47
 4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낸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낸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뮤지컬 연출가 황민씨(45)가 4일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황씨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 씨는 캐나다 국적이다.
 
이날 오전 황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자리에서 취재진에 “전권을 아내인 박해미씨에게 위임했다”며 “죄송하고 법적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황 씨에 대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미뮤지컬컴퍼니 운영자인 황 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57분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토평IC 인근에서 자신의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리에 앉았던 대학생 A양(19)과 뮤지컬배우 B씨(31)가 숨졌다. 숨진 대학생과 배우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었다.
 
사고 당시 황 씨는 만취상태로 속칭 칼치기를 하면서 160㎞가 넘는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였다.
 
두 차례 걸친 경찰 조사에서 황 씨는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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