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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대표팀 선발 과정서 불법행위 없었다”

중앙일보 2018.10.04 15:27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이 4일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병역 미필선수 선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이 4일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병역 미필선수 선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선동열(55)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청탁이나 불법행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선 감독은 지난 8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약팀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이후 선 감독이 선수 선발 과정에서 구단의 청탁을 받고 일부 선수를 선발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선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저와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억측, 그리고 명예훼손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 선수 선발과정은 공정했다”며 “코칭스태프와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 통계 출장 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지표를 살폈다.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인 제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아시안경기의 경기력과 전략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깊이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일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선발과 관련해 선 감독을 국정 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선 감독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아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대에 서는 것은 제가 처음이라 들었다.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최종 책임은 어떠한 경우에도 저 선동열의 몫”이라며 “감독인 저의 권한과 책임으로 선발하여 금메달을 함께한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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