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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직 일자리 양 늘리지 못했다…구조적 출구도 못 찾아”

중앙일보 2018.10.04 15:11
4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4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고용의 질이 좋아지고 노동자의 임금수준이 높아지고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데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자체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청주 SK 하이닉스 공장에서 열린 제8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민간부문에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등 첨단 제품을 주력으로 전체 수출은 늘고 있지만, 전통적인 주력 제조 분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구조 변화, 자동화ㆍ무인화, 고용 없는 성장, 자영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 등 구조적 어려움에 대해 출구를 못 찾았다는 비판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의 투자 촉진과 활력 회복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 신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 신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문 대통령은 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며 “(고용 문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도록 활력을 회복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력 산업은 신기술ㆍ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신기술과 신산업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을 특히 당부하고 싶다”며 “대기업의 특허나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을 개방해 중소ㆍ중견기업이 활용하거나, 스타트업 기업의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대기업은 품질향상을 이루고,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상생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열린 SK하이닉스 M15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열린 SK하이닉스 M15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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