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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폼페이오 방북 때 비핵화 구체적 협의 기대”

중앙일보 2018.10.04 13:0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최근 한반도 비핵화 등 정세 관련 내신 기자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최근 한반도 비핵화 등 정세 관련 내신 기자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통해 비핵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내신브리핑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주말 평양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북을 통해 북미 양측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비핵화 문제 관련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 등을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조치를 포함한 관련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방북 직후 폼페이오 장관은 바로 서울을 방문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 방북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북한의 핵리스트 신고 요구를 어느 시점까지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매칭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융통성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핵리스트가) 신고돼야 하느냐에 대해선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논의 결과를 지켜보면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어느 정도 융통성을 갖고 접근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한미 간 이에 대해 상당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신고검증이 비핵화에 분명히 필요한 핵심이지만 어느 시점에 들어갈 것인지는 결국 미국과 북한 간 협의의 결과로 나와야 할 게 아니냐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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