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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재협상 타결한 트럼프 "역사적인 협상"

중앙일보 2018.10.02 07:50
캐나다를 막판까지 압박해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협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와 새롭게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USMCA)이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협정이라고 밝힌 후 이렇게 말했다.  
 
또 새로운 무역협정의 교역 규모가 1조2000억 달러(약 1334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새로운 협정이 체결되면 미국에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제조 강국이 될 것"이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1994년 발효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해 USMCA로 불리게 될 새로운 협정에는 미국의 요구안이 폭넓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에 있었던 많은 결함을 해결하고,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는 데 있어 힘을 합치게 할 '역사적인 거래'"라며 자신이 나프타 협상을 다시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도 강조했다.
 
대선 당시부터 나프타를 두고 "미국의 일자리를 없애는 최악의 협정"이라며 맹비난해온 트럼프는, 취임 직후부터 나프타 재협상을 밀어붙였다. 그 결과 지난 8월 멕시코와 재개정을 위한 합의를 이뤘고, 이어 캐나다와도 새로운 협상안을 체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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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유럽연합(EU), 중국, 브라질 등과도 이런 협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협정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 중에는 트럼프가 캐나다를 압박하는 데 썼던 수단을 중국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이가 많다"고 전했다. CNN 역시 "나프타 재협상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과 미국 간 무역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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