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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폭로 후 밥벌이 끊긴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근황

중앙일보 2018.10.01 20:36
노승일. [연합뉴스]

노승일.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내부 고발자인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42)씨가 광주에 음식점을 열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날 지역 업계에 따르면 노씨는 오는 6일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 삼겹살 전문점 ‘돈신과 의리’ 식당을 오픈한다. ‘돈신과 의리’는 ‘도타운 믿음과 인간의 도리’란 뜻이다.  
 
노씨는 지난 7월 말 광주의 한 폐가를 매입해 이주를 준비해왔다. 광주에서 식당을 열게 된 이유는 노씨 아내의 친인척들이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된 것이라고 한다.  
 
내부고발을 했던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직장을 그만둔 노씨는 이후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계를 위해 고깃집을 열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씨는 국정농단 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딸 정유라씨의 독일 정착을 계획한 최순실씨의 행적과 K스포츠재단에서 대통령 순방 문화공연을 준비했던 일 등을 녹취 파일과 함께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현재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책『노승일의 정조준』을 펴내고 최씨를 처음 만나 함께 일하게 된 이야기부터 내부 고발의 자료를 모으는 과정,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고발자로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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