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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18.10.01 11:02
누군가를 전적으로 믿어본 적 있나요. 내 생각도 중요하지만 상대 의견도 있는 그대로 듣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궁리한 적은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또 어떤가요. 이야기에 담긴 인물들의 생각과 관계를 살피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소년중앙 책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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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수는 완벽했어!』
크리시 페리 글, 존 데이비스 그림, 124쪽, 사계절, 9500원
"이번 연극에서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잘못되었다. 그런데 어찌 된 것인지, 잘못된 일이 차곡차곡 쌓이더니 오히려 깜짝 놀랄 만큼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완벽주의 페넬로페는 주변 사람들까지 자기 마음대로 됐으면 하는 욕심을 낸다. 그에겐 다른 사람의 의견, 자신이 저지른 실수 등을 용납할 여유가 하나도 없다. 100점 받지 못한 시험지는 인정할 수 없고, 자기가 기획한 연극에서 명령을 안 따르는 친구는 괘씸하다. 페넬로페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두 개의 자아를 가졌다. 잘 참는 착한 페넬로페 자아와 달리 화도 잘 내는 페넬로페 자아는 친구들이 입맛대로 굴지 않으면 폭발하는데. 페넬로페의 말에 전적인 동의를 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친구 조애나를 만나면서 문제가 불거진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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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인성여행』
김진락 글, 안호성 그림, 200쪽, 꿈결, 1만3800원
“지금 내 주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친구가 있는가. 있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축에 속한다. 자신이 위기에 처하거나 믿음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의심이 싹터 관계가 망가지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쉽게 바뀌는 관계를 우정이라고 볼 수 있을까. 책은 이 같은 교훈을 주는 짧은 이야기로 가득하다. 인간관계뿐 아니라 스스로를 대하는 방법도 조언한다. 오랫동안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궁리할 기회를 주는 것. ‘친구를 믿지만 내가 없을 땐 다른 말을 할지도 몰라요’ 등의 의심으로 고민하는 친구라면 책에서 답을 찾아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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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시간 1일 나와 승리 사이』
웬들린 밴 드라닌진 글, 이계순 그림, 328쪽, 씨드북, 1만2000원
“의족을 끼운 다음, 다리 옆에 지퍼가 있는 파란색과 금색 운동복 바지를 덧입었다. ‘제시카를 뛰게 하자!’ 내 이름이 걸려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육상부 제시카는 학교 버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진통제는 중독 위험 때문에 마음껏 먹을 수 없다. 병원비도 가족이 온전히 부담해야 한다. 학교 버스 사고의 책임을 이리저리 떠넘기는 어른들 때문이다. “도대체 내가 희망을 찾을 수 있긴 한 걸까?”라고 의심하던 제시카에게 육상부 동료들이 놀라운 제안을 하나 해온다. 육상을 위한 의족이 있다는 것. 거금을 들여야 살 수 있는 의족을 둘러싸고 등장인물 간에 갈등이 펼쳐진다.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가 있다. 제시카는 자기 자신도 믿을 수 없어 혼란스럽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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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없다』
돌로레스 브라운 글, 소냐 위머 그림, 이나래 옮김, 44쪽, 1만3000원
여러분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모습은 어떤가.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어울리지 못한다고 자신을 탓한 적은 없었는가. 혹은 밟아본 길을 의심한 적은? 책은 의사, 우편배달부, 배우지망생, 미용사, 건축가, 슈퍼마켓 계산원, 도서관 사서, 번역가, 블로거, 그래픽 디자이너, 사무직 회사원 등 여러 삶의 모습을 담았다. 그들 자신이 있는 그대로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까지 조명한다. 과장하진 않는다. 인물들의 모습을 나열할 뿐이다.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도 꼭 언급한다. 여러분의 꿈이 뭐고 현실의 모습이 무엇이든 우리는 스스로의 ‘지금 모습’에 만족하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믿어야 한다는 걸 책으로 배워 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윤현식 독자의 나도 북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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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칭찬통장』
신채연 글, 96쪽, 해와나무, 9000원 
책 소개를 읽고 ‘또동찬’이 마법 통장을 가지는 게 부러웠어요. 제목은 칭찬통장이지만 이름을 적으면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을 일만 하게 된다는 점에서 마법통장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죠. 저한테 칭찬통장이 있었다면 선생님 성함을 쓸 거예요. 그러면 선생님이 제가 원하는 일을 하도록 그냥 두시겠죠. 저에게 칭찬을 들으셔야 할 테니까요. 자유로워진 상황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아시나요. 좀 웃길 수도 있지만 전 하루 종일 컴퓨터 교실에 가서 컴퓨터만 하고 놀 거예요. 아직은 그게 제겐 큰 소망이네요. 아. 저도 칭찬통장은 아니지만 비슷한 걸 갖고 있답니다. 바로 칭찬 스티커예요. 제가 뭔가를 잘 해내면 어머니께서 스티커 한 장을 주시죠. 서른 개를 모으기로 했는데 잘될지 모르겠어요. 또동찬 얘기를 듣고 나니 칭찬 스티커 모으는 게 왜인지 더 어려워질 것 같은 걸요. 칭찬은 많이 받고 싶지만 참 어려운 일이네요.
글=윤현식(대전 서원초 3) 독자
 
소중 책책책 9월 10일자 당첨자 발표
9월 10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일곱 요일 아이들』김예휘(하남  미사초 6)
『사랑이 훅!』윤현식(대전 서원초 3)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박규리(용인 보정초 6)
『맥거크 탐정단 3』우정원(성남 수내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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