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진석 “트럼프가 키스할지도 모르니 김정은 단단히 대비해야”

중앙일보 2018.10.01 07:03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산책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산책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을 사랑에 빠진 연인 관계로 비유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전 세계 독재자들을 자주 치켜세웠지만 ‘사랑’까지 들먹인 것은 이례적”이라며 “김정은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노골적인 사랑 공세가 ‘코피 터트리기 작전’보다 훨씬 더 무서울 수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나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키스할지도 모르니까 김정은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공화당원 대상 정치유세 연설에서 “나는 (과거에) 거칠게 나갔고, 그(김 위원장)도 마찬가지였다”며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했다. 그리고 사랑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들을 썼다. 멋진 편지들이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고 거듭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0월 4차 방북을 앞두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빈 또는 다른 곳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열려 의제 조율 등이 이뤄지고 나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폼페이오 장관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10월 이후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 만큼 그 시기는 11~12월이 되리라는 전망이 많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