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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36년 만에 새 주인 … 1조5000억에 한앤컴으로

중앙일보 2018.10.01 00:02 경제 1면 지면보기
SK해운의 주인이 설립 36년 만에 토종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로 바뀔 전망이다.  
 
30일 SK그룹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SK해운이 발행하는 신주를 사들이기로 하고 SK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1조5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앤컴퍼니는 SK해운의 지분 80% 이상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SK그룹은 SK해운이 업황 부진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지자 새 투자자를 모색하고 나섰다. SK해운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2391%(연결 재무제표 기준)에 달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해운의 적자를 언제까지 그룹이 떠안고 갈 수가 없어 투자자를 모색해 왔다”며 “한앤컴퍼니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앤컴퍼니가 예상대로 SK해운의 신주를 인수하면 SK해운의 부채비율은 300%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앤컴퍼니는 SK해운의 재무구조를 개선한 뒤 수익성 높은 용선 계약을 늘려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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