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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해킹으로 5000만명 계정 털려

중앙일보 2018.09.29 03:45
5000만명 가까운 페이스북 사용자 계정에 해커가 침투해 이들 정보가 노출됐다고 페이스북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뷰 애즈 기능에 침입, 9000만명 이상 로그아웃 조치”

페이스북은 해커들이 ‘뷰 애즈(View As)’라는 기능에 침입했고, 이 같은 사실을 연방수사국(FBI)과 다른 법 집행기관에 알렸다고 밝혔다. ‘뷰 애즈’는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중앙포토]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중앙포토]

CNN에 따르면 이 영향으로 이날 9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는 페이스북 측으로부터 로그아웃 조치를 하도록 요청받았다. 다만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하거나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필요는 없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페이스북 사용자 계정이 어떻게 도용됐는지와 실제 해커가 도용한 계정을 어떻게 오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해커들이 뷰 애즈 기능을 통해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토큰(사용권)을 훔친 거로 보인다”면서 “현재 조사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들과 통화에서 “현실은 우리가 계정과 정보를 훔치려는 사람들로부터의 공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더 많은 걸 해야 한다. 우리는 방어력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3% 떨어졌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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