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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6채·토지 40건…선출직 공직자 부동산 부자는?

중앙일보 2018.09.28 11:33
백군기 용인시장(왼쪽)과 이애형 경기도의원. [중앙포토·경기도 의회]

백군기 용인시장(왼쪽)과 이애형 경기도의원. [중앙포토·경기도 의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거 경기도 내 신규선출직 공직자 107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8일 공개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이애형 경기도의원은 역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과 토지 40건을 신고했다.  
 
백 용인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 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신고했다. 주택 가격만 총 42억6000여만원이다. 다만, 백 시장은 18억원의 채무를 가족 있어 실제 재산등록액은 34억여원이다.  
 
백 용인시장은 “아내와 사별하고 재혼한 지금의 아내가 원룸형 작은 빌라 1개를 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산은 각자 관리해서 나도 정확히 잘 모른다”며 “(아내 소유 주택들은) 작은 빌라 건물 내 주택들”이라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서울과 경기도 군포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고양과 충북 진천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단독 주택 3채 등 모두 9채의 주택을 신고했다.  
 
서 화성시장 측은 “서 시장이 보유한 주택은 10여년 전부터 주택 임대사업을 위해 산 17평형 아파트들”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이애형 도의원은 용인 기흥구와 처인구, 안성, 강원도 양양, 충남 서천 등에 본인 명의 10건, 배우자 명의 25건 등 모두 35건의 토지와 5건의 건물 소유를 신고하면서 총 재산이 29억82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일부 땅은 시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고, 일부는 노후에 집을 짓고 살려고 구매한 땅”이라며 “등록 부동산 건수가 많은 것은 한 토지인데 여러 지번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올해 안으로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산심사 결과에 따라 잘못 신고한 부분은 보완하게 하는 한편 잘못 신고한 금액이 3억원 이상이거나 비조회성 재산을 1억원 이상 잘못 신고한 경우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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