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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 BJ가…” 경찰 긴급 출동시킨 시청자들 신고 내용은

중앙일보 2018.09.28 08:55
PC방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이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PC방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이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8일 새벽 부산에서 1인 방송을 진행하던 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시청자들의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112상황실에는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한다"는 신고가 연달아 5건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BJ가 현재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주변에 거의 다 왔다"는 등 실시간으로 BJ의 위치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1인 방송을 진행하는 A씨는 실시간 방송 중 시청자 B씨와 논쟁을 하다가 "한판 붙자"며 직접 B씨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휴대전화로 방송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곧바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경찰을 만난 A씨는 "잘못한 것이 있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말하고, 노상 방뇨하는 등의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노상 방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통고처분하고,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게임 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이로 A씨의 진행방식과 관련해 B씨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이가 나빠져 이날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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