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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새로운 도전] 가을밤 수놓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 보러오세요

중앙일보 2018.09.28 00:02 4면
10월 꼭 가봐야 할 도시가 있다. 경남 진주시다. 논개의 구국 혼이 깃든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서 펼쳐지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1일부터 14일간 열려서다. 유등축제는 이미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축제의 원조인 개천예술제, 최초의 한류 축제인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등이 함께 열린다.
지난해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서 펼쳐진 진주 남강 유등축제. 올해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간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열린다. [사진 진주시]

지난해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서 펼쳐진 진주 남강 유등축제. 올해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간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열린다. [사진 진주시]

 

새달 1일부터 14일간 펼쳐져

올부터 무료 … 함께 즐기는 축제로
드론쇼, 성벽 유등 등 볼거리 가득

그동안 유료로 운영된 유등축제는 올해 무료화한다. 조규일 시장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시민이 원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내린 결정이다. 조 시장은 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여 침체한 인근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소한의 재정 확보를 위해 부교 체험, 유람선 이용, 유등 띄우기 등만 유료화를 유지한다.
 
올해 유등 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 주제다. 축제를 통해 사계절 내내 평화롭고 풍요로운 옛 진주시민의 생활 모습을 표현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진주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남강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아트 쇼 공연. 전통 유등과 현대적인 빛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느낌이 들게 할 공연이다. 글로벌 유등으로는 지난해 프랑스 에펠탑에 이어 올해 베트남의 랜드마크인 다낭의 용다리가 선보인다. 남강 둔치에서 3부교쪽으로는 용 한 마리가 진주성을 수호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장면을 표현한 유등이 세워진다. 진주의 번영을 기원하는 대형 탑 등(燈)에 진주의 기상을 상징하는 용 등을 접목해 진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 남강에는 나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 축제 성공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사신인 좌청룡·우백호·남주작·북현무를 표현한 대형 수상 등이 설치된다.
 
12마리의 대형 군마 등(燈)은 거침없이 나아가는 ‘부강 진주’의 미래와 지치지 않는 진주시민의 열정을 보여준다. 행복, 장수, 입신양명, 행운과 재물을 상징하는 4가지 복 등(燈)도 새롭게 선보인다.
 
진주성에는 100여기의 횃불 등(燈)을 진주성벽을 따라 전시하고,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을 재현한 유등을 촉석문과 공북문 사이 진주성 외곽에 배치해 진주성 전투를 더욱 실감 나게 재현한다. 원래 유등은 진주대첩에서 유래했다.
 
소망 등 터널이 있는 남강 둔치에서 진주성 축제장으로 이동하며 남강 위의 등(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부교 3곳은 폭을 1m씩 넓혔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서다. 앵두 등(燈) 터널이 설치될 진주교에서는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 유등이 어우러진 야경을 체험할 수 있다.
 
진주시는 진주성 인근 등 총 22곳에 주차장(1만3020면)을 조성하고, 문화예술회관 앞과 신안동 천수교 옆 두 곳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승·하차할 수 있게 한다.
 
10월 진주에서는 제68회 개천예술제(3~10일 진주성 일대),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축제인 201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14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등), 진주 민속 소싸움 대회(4~9일 판문동 소싸움 경기장) 등도 개최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다시 찾고 싶은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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