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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0월 이체수수료 전액 면제

중앙일보 2018.09.28 00:02 경제 4면 지면보기
우리은행이 10월 한 달 동안 개인 고객에 대해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추석 직전에 발생한 전산장애에 대한 사죄의 뜻에서다.
 

“추석 직전 전산장애 사태 사죄”
고객이 입은 손실도 전액 보상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발생한 타행공동망 장애 사태와 관련해 10월 한 달간 송금수수료 전액 면제 조치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개인 고객들이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자금을 이체할 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또 당일 전산 장애 때문에 전자금융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지 못해 영업점 창구를 이용한 고객들에 대해서도 창구 송금 때문에 발생한 수수료를 전액 보상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또 장애와 관련해 발생한 대출 및 신용카드 연체 이자도 전액 감면해준다. 입금지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생긴 연체 이력도 전부 삭제해 개인 신용등급 하락 등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은행의 전산 장애 때문에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1일 오전 8시 30분쯤 전산 장애가 발생해 퇴근 시간인 오후 5~6시 정도까지 계속됐다. 이 때문에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으로 우리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이 이뤄지지 못했다.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의 송금 역시 불가능했다. 또 기업들이 명절을 앞두고 우리은행을 이용해 다른 은행에 개설된 직원 급여통장에 이체하거나, 다른 은행을 이용해 우리은행에 급여통장을 개설한 직원에게 성과급 및 월급을 이체할 수도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피해를 본 고객 중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고객은 인근의 우리은행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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