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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삼육대의 미래 희망 창출, 새로운 도약 위한 굳건한 토대 마련할 것”

중앙일보 2018.09.28 00:02 주말섹션 6면 지면보기
삼육대학교 발전위원회 이봉춘 공동위원장 인터뷰
삼육대학교는 개교 112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인 ‘글로리(Glory) 삼육’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글로벌한국학과’와 ‘IT융합공학과 신설’ 등 대학의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삼육대학교 발전위원회 이봉춘 공동위원장(사진)으로부터 ‘글로리 삼육’ 캠페인과 진행 상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발전기금 모금 “글로리 삼육”캠페인
국제화 인프라 구축 위해 시작
10년 내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날 것

삼육대학교 발전위원회 이봉춘 공동위원장은 ’삼육대는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강한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후원자들의 성원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삼육대]

삼육대학교 발전위원회 이봉춘 공동위원장은 ’삼육대는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강한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후원자들의 성원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삼육대]

지난 5월 말 ‘글로리 삼육’ 캠페인 발전위원 위촉식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어느덧 100일이 지났는데,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는가.
“우선 위원장으로서 삼육대학교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후원할 사람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리 삼육’이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인 만큼 위원장인 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보다 기금 모금일 것이다. 많은 잠재 기부자들을 접촉했다. 또 나를 비롯한 여러 발전위원들과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최근 삼육대가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는데, 이 소식이 발전위원회 활동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위원장직 제안을 받고 고민은 없었는가.
“지금 태산이 어깨에 놓인 느낌이다. 그간 평소·임 재단을 이끌며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했지만, 이런 분야(기금 모금)에서의 활동은 무척 생소하다. 처음에는 고사했다. 나보다 여러모로 더 유능한 분들이 많고, 재단 내 업무도 과중한 데다, 나는 동문도 아니기에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성익 총장과 신성례 대외협력처장이 직접 내방해서 요청하니 마음에 감응이 있었고, ‘누군가 짐을 짊어지긴 해야 할 텐데’하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겸손한 마음으로 무거운 직책을 수락하고 받아들였다.”
 
삼육대학교가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글로리 삼육’은 삼육대학교가 개교 112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이다. 삼육대학교는모금된 발전기금을 토대로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글로벌한국학과’와 ‘IT융합공학과’ 신설 등 대학의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육대학교는 이 프로젝트에 단순한 모금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영광’이다. ‘글로리 삼육’을 통해 삼육인의 열정, 마음을 하나로 모아 삼육대학교의 미래 희망을 창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글로리 삼육’ 캠페인의 계기는 무엇인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의 재정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이는 비단 삼육대학교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위기는 새로운 변혁과 도약의 에너지를 발휘하게 만드는 법이다.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그간 삼육대학교는 대학의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수많은 연구와 논의를 했다. 앞으로 대학이 살 길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학교의 비전을 수립했다. 그 결과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중심으로 한 핵심 플랜을 설정하게 된 것이다. 이런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안정이 필요하기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국제화 인프라 확충 계획은.
“국제화 인프라 확충은 삼육대학교가 발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교육시설은 잘 구축돼 있었지만, 삼육 고유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국제화 인프라는 다소 부족한 상태였다. 지난해 여기숙사와 남기숙사 증축 공사를 완료했고, 최근 글로벌 생활관까지 완공했다. 이로써 전체 기숙사 수용 인원이 약 15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10년 내 2000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이 한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또 내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유학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글로벌한국학과’를 신설해 올해 수시모집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IT융합공학과’도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을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기금 모금 활동에 어려움은 없는지. 또 구체적인 모금 계획은.
“어떻게 그 많은 재정을 확보해서 학교에 지원할까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다. 지난 5월 위촉된 100인의 발전위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잠재 기부자들을 접촉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가고 있다. 삼육대학교는 미주에도 많은 동문과 잠재기부자가 있다고 한다. 지난 여름에 총장과 대외협력처장이 시카고·마운틴뷰·LA 등 지역을 방문해 미국에서 활동해줄 32명의 발전위원을 위촉하기도 했다. 또 학교 내부에서는 전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내에서만 10억원 모금이 목표인데, 2주 만에 절반 이상이 모였다고 한다.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동문 및 후원자 등 외부로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당부 말씀이 있다면.
“삼육대학교는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강한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다. 나를 비롯한 발전위원들이 이런 신념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뛰고 있다. 삼육대학교는 지난 112년간 도약하는 시점마다 삼육교육을 지지하는 수많은 후원자들 덕분에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우리의 비전에 동감하는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기대한다.”
 

이봉춘 삼육대학교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평소·임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평소·임 재단은 민족·인종·국가를 초월해 청소년 교육, 보건 위생, 아동·모자 복지 등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설립자인 고(故) 윤승규 여사는 70여년 전 일본에 건너가 아들의 장애와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실과 노력으로 사업에 임해 큰 자산을 일궜다. 이후 전 재산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명인 ‘평소·임’은 자신의 일본이름 성씨(平沼·히라누마)와 아들 임무춘 씨의 성(林)을 따 지었다.
 
이봉춘 이사장은 윤 여사의 이종조카로 재단 설립 때부터 한국지사장 및 법인 이사를 맡아 재단을 이끌어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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