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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뷰티] 여름동안 상한 두피와 모발을 가꾸고 싶다면

중앙일보 2018.09.26 00:01
바쁜 일상에 시간 내기 어려워 할 엄두를 못냈던 뷰티 케어들이 많습니다. [추석 뷰티]는 '여유만 있으면 해볼텐데…'란 아쉬움이 있던 뷰티 케어들을 추석 연휴 기간 차근차근 시도해볼 수 있도록 최신 정보와 팁을 소개합니다. 그 마지막 회는 지난 여름 뜨거운 뜨거운 햇빛과 더위로 손상된 헤어 케어법을 제안합니다. 
  
지난 여름은 더워도 너무 더웠다. 폭염과 강한 자외선에 지친 건 모발과 두피도 마찬가지다. 더위가 꺾이면서 제일 먼저 여름내 더위에 손상된 두피가 기운을 잃고 건조해져버려 생긴 비듬이 그 증거다. 모발도 생기를 잃고 푸석해져버린건 마찬가지다. 연휴 마지막날, 두피와 모발을 위해 시간을 내 특별한 홈 케어를 해보자.
연휴 마지막날, 여름내 손상된 두피와 모발 케어를 해보자. 사진은 첫번째 단계인 두피 스케일링을 하는 모습. [사진=르네휘테르]

연휴 마지막날, 여름내 손상된 두피와 모발 케어를 해보자. 사진은 첫번째 단계인 두피 스케일링을 하는 모습. [사진=르네휘테르]

 
✓1단계: 두피 스케일링
헤어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건 두피 스케일링이다.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 ‘르네 휘테르’의 정성희 교육부 부장은 “두피는 보이지 않는 피부”라고 말한다. 가을엔 더웠던 여름내 더위와 강한 자외선에 손상을 입은 두피가 빠른 속도로 노화되는 계절이다. 가을의 큰 일교차로 인해 두피의 유분과 수분 균형이 깨지는데 가을만 되면 유독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비듬은 이 과정에서 쌓이고 떨어져 나오는 죽은 피부 조직, 즉 각질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두피에 쌓여 있는 각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모발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생긴다. 정 부장은 “두피도 얼굴 피부처럼 모공을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줘야 건강해진다”며 “그래야 모발도 굵고 건강하게 자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바로 두피 스케일링이다. 본격적인 스케일링을 하기 전에 먼저 머리를 따뜻한 물로 감아 두피의 각질을 불려주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머리를 감고 따뜻한 스팀타월을 머리 위에 5분 정도 올려놔도 된다.  
모발 사이로 보이는 두피에만 두피 스케일링 제품을 바른다. 이때 두피가 축축해질 정도로 충분히 바르고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부드럽게 비벼야 각질이 없어진다. [사진 르네휘테르]

모발 사이로 보이는 두피에만 두피 스케일링 제품을 바른다. 이때 두피가 축축해질 정도로 충분히 바르고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부드럽게 비벼야 각질이 없어진다. [사진 르네휘테르]

다음은 두피 스케일링용 제품을 두피에 골고루 바른다. 이때는 모발을 나눠 집게로 집어가며 두피에만 제품을 바르되 면봉을 사용해 두피를 살살 비벼주는 게 중요하다. 두피 각질을 제거하겠다고 손톱으로 두피를 박박 긁는 건 절대 피해야 한다. 이런 방법은 상처를 내 오히려 두피 건강을 해친다.  
 
✓2단계: 두피와 모발에 영양 주기
스케일링으로 두피를 깨끗하게 만든 후엔 영양을 줄 차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는 제품 또는 성분을 발랐다가 5~20분 뒤 닦아내는 마스크팩이다. 이때는 두피와 모발을 따로 나눠서 각각 하는 게 좋은 효과를 낸다.  
먼저 모발엔 민간요법으로 잘 알려진 마요네즈나 달걀노른자를 발랐다가 닦아내면 촉촉해진다. 전용 헤어 오일을 사용할 때는 실리콘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골라야 모발이 속부터 건강해진다. 또 가을에 잦아지는 야외활동을 생각해 자외선 차단 필터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피는 자칫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염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함유 성분 선택에 신중해야 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과도한 유분기. 유분이 너무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 같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모발 팩으로 효과가 좋은 마요네즈도 두피엔 피해야 한다. 대신 시어버터 등 식물에서 추출한 영양 성분이 들어있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적절하다.  
마스크팩의 효과를 높이려면 제품을 바른 뒤 따뜻한 스팀타월로 덮어두거나, 손이나 빗으로 두피를 톡톡 두드려 마스크를 흡수시킨다. 모발은 손으로 문질문질 비벼주면 흡수가 잘 된다.  
 
✓3단계: 빗질로 두피·모발 마사지하기
영국 빗 브랜드 '탱글티저' 제품. 길이가 다른 빗살이 촘촘하게 달려있어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도 엉킨 모발을 잘 풀어준다. [사진 탱글티저]

영국 빗 브랜드 '탱글티저' 제품. 길이가 다른 빗살이 촘촘하게 달려있어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도 엉킨 모발을 잘 풀어준다. [사진 탱글티저]

마스크팩을 깨끗하게 헹궈낸 뒤엔 찬 바람에 완전히 말리고 빗질을 해준다. 빗질은 두피 건강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쌓여있는 각질·노폐물의 제거 효과가 좋다. 특히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정수리 쪽으로 빗질을 해주면 평소 사용하지 않던 부분까지 자극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모발과 두피가 젖은 상태에서는 빗질하지 않아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는 모발이 말랐을 때보다 더 단단하게 엉켜 있어 억지로 빗질을 하려다간 모발이 끊어지고 만다.  
이때 어떤 빗을 사용하느냐도 중요한데, 두피에 자극이나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해주고 엉킨 모발을 잘 빗겨줄 수 있는 빗을 쓰는 게 좋다. 최근엔 빗질만으로도 모발에 윤기와 볼륨감을 주는 빗도 나와 있다.  
 
✓4단계: 나에게 맞는 데일리 케어법 찾기 
솝퓨리 안티로스 샴푸바. 어성초, 맥주효모, 비오틴 등 성분을 농축한 고체형 샴푸로 모근이 약한 두피용으로 사용한다. [사진 솝퓨리]

솝퓨리 안티로스 샴푸바. 어성초, 맥주효모, 비오틴 등 성분을 농축한 고체형 샴푸로 모근이 약한 두피용으로 사용한다. [사진 솝퓨리]

3단계까지 했으면 두피와 모발을 위한 특별 관리를 다 한 셈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매일 하는 관리법이다. 두피와 모발은 한번 특별 관리를 한다고 해서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꾸준히 내 두피와 모발에 맞는 제품을 정성들여 써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헤어 토닉 '메다비타 뜨레따멘토 인텐시보'.

헤어 토닉 '메다비타 뜨레따멘토 인텐시보'.

두피가 민감한 편으로 최근들어 탈모가 생기거나, 모발이 부쩍 가늘어졌다면 모근을 강화할 수 있는 천연 성분이 들어있는 샴푸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엔 액체형 샴푸 대신 고체비누 형태로 만든 '샴푸 바'도 인기를 끈다. 액체형 샴푸보다 유효성분이 더 농축해 들어있고 비누를 직접 두피에 둘러 비비면서 마사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매일 세안 후 에센스나 세럼을 얼굴에 바르듯 두피에도 영양 성분을 매일 발라주고 싶다면 '헤어 토닉'이 도움이 된다.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맞추고 영양을 공급하는 헤어 제품으로 샴푸한 뒤 타월 드라이를 한 두피에 바르면 된다. 단 각질이 많이 쌓여 있는 두피엔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사용 전엔 먼저 두피 스케일링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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