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소맥’ 제조법은?…해학 담긴 통일 아이디어 쏟아져

중앙일보 2018.09.21 10:51
정상회담 이후 대동강 맥주와 칠보산 송이버섯, 옥류관 평양냉면 등 북한산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동강 맥주에 한라산 소주 섞은 ‘통일 소맥’
“송이버섯 선물에 제주 감귤로 화답” 제안도

트위터에서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와 남한의 한라산 소주를 섞은 ‘통일소맥’을 마시고 싶다는 내용의 글 올라와 1만1000회 리트윗됐다. 작성자는 ‘진짜 대동강 맥주가 수입되면 구매자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정해져 있다. 대동강 맥주와 한라산 소주를 섞은 통일소맥을 말아 마시는 것이 그것’이라고 밝혀 다수 네티즌들의 공감을 받았다. 

트위터에 올라온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높은 조회수를 등극하며 '인기글'로 올라온 대동강 맥주와 한라산 소주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높은 조회수를 등극하며 '인기글'로 올라온 대동강 맥주와 한라산 소주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북한 대동강 맥주는 황해도에서 생산된 보리와 대동강의 지하수로 만들어진다. 러시아 방문길에 나선 김정일 전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맥주 공장을 돌아본 뒤 귀국해 “세계 최고급 맥주를 만들라”고 지시하자 1년 후인 2002년 대동강 맥주 평양 공장이 문을 열었다.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화답으로 올 겨울 북한에 제주 감귤을 선물하자는 내용의 글도 약 5000회 리트윗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20일 선물한 송이는 북한에서 최상품으로 치는 함경북도 칠보산 송이일 것으로 추정된다. 칠보산 송이버섯 2t은 약 15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ㅇㅇ

ㅇㅇ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키는 신조어 ‘등산빌런’도 인기를 얻고 있다. 빌런(villain)은 '악당'을 뜻하는 말인데, 네티즌들은 무언가에 집착해 괴짜같은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 이 말을 붙인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등산 빌런이 꿈을 이뤘다’ ‘등산 빌런의 사리산욕(사리사욕과 ‘산’의 합성어)이 실현됐다’등 해학적 트윗이 인기를 끌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