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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경량급 간판 김태훈, 월드그랑프리 6번째 정상

중앙일보 2018.09.21 09:12
아시안게임 2연패에 이어 월드그랑프리 통산 6회 우승의 위업을 이룬 김태훈.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2연패에 이어 월드그랑프리 통산 6회 우승의 위업을 이룬 김태훈.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 경량급 간판 김태훈(24ㆍ수원시청)이 월드그랑프리에서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20일 대만 타오위안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 이틀째 남자 58kg급 결승에서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스페인)를 상대로 10-8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2라운드까지 7-1로 여유 있게 앞서나가다 3라운드 들어 상대의 맹추격에 흔들렸지만,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앞서 열린 4강에서는 우리나라의 기대주 장준(홍성고)과 골든포인트제 연장 접전 끝에 10-7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체급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한 바 있는 김태훈은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곧장 월드그랑프리에 출전해 힘들었지만, 지난 6월 로마대회 3위 이후 1위를 되찾아 기쁘다”면서 “도쿄올림픽까지 모든 경험을 과정이라 생각하며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67kg 초과급 이다빈은 세계랭킹 1위와 2위를 모두 꺾고 월드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뉴스1]

여자 67kg 초과급 이다빈은 세계랭킹 1위와 2위를 모두 꺾고 월드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뉴스1]

 
여자 67kg 초과급의 이다빈(22ㆍ한국체대)은 이 체급의 세계랭킹 1ㆍ2위를 모두 꺾고 정상에 올라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올림픽 랭킹 10위 이다빈은 4강에서 리우올림픽 챔피언이자 랭킹 2위 정수인(중국)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24-23,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랭킹 1위 비안카 워크던(영국)과의 결승에서는 22-6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높였다.
 
이다빈은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한 덕분에 그랑프리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면서 “올해 안에 꼭 그랑프리 1위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어 기쁘다. 도쿄올림픽까지 무난히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57kg급 김민정(한국가스공사)은 16강에서 이렘 야만(터키)에 0-2로 져 중도 탈락했다. 이렘 야만은 라헬레 아세마니(벨기에)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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