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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년부터 중학생 ‘무상교복’ … 고교생 수업료·급식비도 지원

중앙일보 2018.09.21 00:33 종합 19면 지면보기
양승조 지사가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지철 교육감, 유병국 의장과 함께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만들기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가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지철 교육감, 유병국 의장과 함께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만들기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충남에 사는 고등학생 수업료와 급식비가 전액 면제된다.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에게는 매달 20만원씩 지원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회견
2020년부터 사립유치원 원아도
매월 20만원씩 교육비 지급키로

충남도와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충남도청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공동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3대 무상교육의 지원대상과 시기, 예산 규모, 기관 간 재정부담비율 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3대 무상교육은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이다. 고교 무상교육에는 수업료와 학교 운영지원비·교과서 구입비 지원이 포함된다.
 
고교 무상교육 혜택은 내년에 충남지역 118개 고등학교 5만9005명(자사고·대안학교 제외)이 받는다. 무상교육은 2020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정부 계획보다 1년 빠르고 규모도 크다.
 
무상교육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산 727억원 가운데 고교 1·2학년(469억원)은 충남도가 부담하고 3학년(258억원)은 충남교육청이 맡기로 했다.
 
고교 무상급식 대상은 도내 고등학생 6만6218명이다. 연간 190일간 1인 1식(5880원)으로 예산은 740억원으로 예상된다. 식품비는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인건비와 운영비는 충남교육청이 부담한다.
 
중학생 교복은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1만9310명)을 대상으로 동복과 하복을 각각 한 벌씩 지원한다. 예산 58억원은 충남교육청이 전액 책임지기로 했다.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간 교육비 형평성을 위해 2020년부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어린이(6347명)에게 매달 2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간 지원금 총액은 153억원으로 충남도가 61억원, 충남교육청이 92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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