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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 속도 OECD 평균의 7.8배

중앙일보 2018.09.21 00:04 경제 1면 지면보기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7.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금융안전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9~2016년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부채 증가율-소득 증가율)는 3.1%포인트였다.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0.4%포인트였다. 2분기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는 1493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6% 늘어났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159.8%에서 올 2분기 161.1%로 1.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OECD 30개국 가운데 8위 수준이다.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4.8%로 OECD 30개국 중 7위였다.
 
한은은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주요국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고 금융시스템의 잠재 리스크를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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