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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껍질째 먹을수 있고, 비타민C 풍부한 신품종 사과·배 … 한가위 선물로 딱!

중앙일보 2018.09.21 00:03 8면 지면보기
지난주 서울의 한 대형 유통점에서 배 신품종 소비 촉진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신화·창조·슈퍼골드·황금·화산 등 총 5가지 배 신품종을 소개했다. 소비자가 직접 맛을 보고 각 품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됐다.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배와 사과 신품종이 출시되고 있다. 신화(왼쪽)와 아리수.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배와 사과 신품종이 출시되고 있다. 신화(왼쪽)와 아리수.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배와 사과 신품종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달콤함과 새콤한 맛의 적절한 비율을 찾고 식감·과즙량·저장성까지 고려해 새로 개발한 품종이다. 짧게는 15년, 길게는 20년을 준비해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신품종 과일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과수 산업에 활력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신품종 여름 배 ‘한아름’이 판매됐다. 추석이 가까워지는 요즘은 선물용 신품종 배로 ‘신화’가 인기다. 한국배연합회 박성규 회장은 “상온에서 30~50일을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소비자 신품종 사과 구입 의향 조사결과(2015)에 따르면 신품종 사과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80%로 나타났다. 7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여름 사과 품종인 ‘썸머킹’은 당도 11∼14브릭스, 산도 0.4∼0.7%로 새콤한 맛이 풍부하다.
 
추석을 앞두고 만날 수 있는 신품종 사과는 ‘아리수’다. 짙은 빨간색을 띠는 ‘아리수’는 당도 15.9브릭스, 산도 0.43%로 단맛과 신맛이 적당하다. 아삭한 식감이 좋은 품종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권순일 연구관은 “아리수는 병에도 강한 품종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며, 보관도 상온, 냉장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과와 배는 일 년 내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과일이면서도 그 효능이 뛰어나다. 동의보감에 ‘사과는 여러 기운이 부족한 것을 보한다’고 나와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배가 열을 다스려 갈증에 좋고 특히 술을 마신 뒤 갈증을 치료하는 데 더욱 좋다’고 기록됐다.
 
사과와 배는 공통으로 식이섬유와 칼륨, 비타민C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고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동맥 경화 예방에도 좋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해 몸속 수분 균형을 맞춘다. 혈압 상승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부정맥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근육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 해소, 피부 미용 등 항산화 기능을 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사과와 배의 효능을 국민이 잘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우수 신품종을 농가에 보급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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