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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올 상반기 올레드 TV 판매 2배로 … 선제적 차별화 성공

중앙일보 2018.09.21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0면 지면보기
LG전자 
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기존 4K 해상도 TV보다 화질이 네 배 선명하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기존 4K 해상도 TV보다 화질이 네 배 선명하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차세대 TV 기술로 여겨지는 올레드 TV로 최근 TV 시장에서 선전하는 중국 업체 등이 단기간에 쫓아오기 힘든 기술 장벽을 쌓았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올레드 TV를 양산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올레드 TV의 화질 우위는 인정하면서도 수율을 확보하기 어려워 상품성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며 올레드 TV 시장을 키워왔다.
 
그 결과 2013년 전체 시장이 4000대에 불과했던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254만 대로 성장하고 2022년에는 935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만에 2300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가격은 대폭 내려갔다. 2013년 1500만원에 달하던 55인치 올레드 TV 가격은 현재 200만원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이처럼 LG전자가 키워온 시장에 이제 글로벌 제조사가 속속 뛰어들고 있다.
 
LG전자의 선제적 차별화 전략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올레드 TV를 71만 대나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만 대와 비교하면 약 두 배 성장한 셈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자 수익성이 좋아졌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에서 12.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글로벌 경쟁 업체의 세 배가 넘는다.
 
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7680X4320)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8K(Kilo)는 TV 화면 가로 방향으로 화소가 8000개에 가깝다. 기존 4K 해상도(3840X2160) TV보다 화질이 네 배 선명하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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