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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정숙 언니 옷 젖을라... 남북 '여사'들의 우정

중앙일보 2018.09.20 18:12
 평양 남북정회담 기간 동안 두 정상 못지않게 눈에 띄는 사람들은 남북 정상의 '퍼스트레이디'들이었다.
 방북 3일째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백두산 천지를 전격 방문했다. 천지의 낮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물을 담자 리설주 여사가 김 여사의 옷깃을 잡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물을 담자 리설주 여사가 김 여사의 옷깃을 잡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두 여사의 만남은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정상들과 함께 백두산 장군봉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여사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로 내려갔다. 이때 김 여사가 미리 준비한 물병에 백두산 천지 물을 담으려 앉았다. 김 여사의 재킷 자락이 물에 닿으려 하자 옆에 있던 이 여사가 김 여사 재킷의 옷깃을 잡아주며 물에 닿지 않도록 도왔다. 옆에 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허리를 굽혀 김 여사의 옷깃을 잡고 있는 모습은 마치 자매처럼 다정해 보이기까지 했다.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런 두 사람의 '친숙'한 모습은 첫 만남인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목격됐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찬에서 처음 인사를 나눈 두 여사는 정상회담 마무리 행사로 열린 환송공연 '봄이 온다'를 보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며 두 손을 꼭 잡고 걸었다. 첫 대면이었지만, 두 여사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처럼 다정해 보였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후 공연장으로 향하며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후 공연장으로 향하며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두 여사는 주로 예술·의료·교육 등의 분야에서 행보를 함께 했다. 두 정상이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의 중요한 의제를 다루는 동안, 여사들은 민심을 파고드는 '평화 내조' 활동을 벌였다.
음악에 관여했던 두 여사는 19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선 '우리는 하나'란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며 우의를 다졌다. 김상선 기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후 공연장으로 향하며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후 공연장으로 향하며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월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송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월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송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도중 귓속말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도중 귓속말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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