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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초·중·고 학생 아이디어 모아 현충시설 개선, 애국심 고취

중앙일보 2018.09.18 00:02 2면 지면보기
시민 참여형 기업 사회공헌 활동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제품이 대거 기부되고 몇몇 직원만 활동하는 사회공헌 활동과는 구분된다. 기업 임직원은 물론 활동 취지에 공감하는 누구나 함께한다. 기업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고, 참여하는 시민은 혼자서 하기 어려운 공익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최근엔 ‘애국(愛國)’과 ‘공간나눔’ 중심으로 참여형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항일 애국지사 추모 공간
새 단장 아이디어 공모전
‘ 독도사랑 청년캠프’ 개최

LG하우시스는 2016년부터 초등학생과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는 애국 사회공헌 활동 ‘나라사랑 공간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공모전은 현충 시설 공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행사다. LG하우스가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현충 시설과 역사적 공간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125건 응모, 33명 수상 
지난 13일 LG하우시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서진씨가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공간나눔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궁화 지도 만들기’ ‘무궁화 묘목 심기’ 등이 진행됐다.

지난 13일 LG하우시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서진씨가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공간나눔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궁화 지도 만들기’ ‘무궁화 묘목 심기’ 등이 진행됐다.

3회째를 맞이한 올해 공모전에는 총 12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주제 및 사진 적합성·참신성·실현 가능성 등 다섯 가지 심사 기준에 따라 초·중·고등부별로 각각 보훈처장상 1명, 금상 2명, 은상 4명, 동상 4명 등 총 33명이 수상했다.
 
부분별 최우수상인 보훈처장상에는 각양각색의 제안이 선정됐다. 초등부는 유관순 열사 생가와 기념관, 아우내 장터 등의 자취를 따라 공간 개선 아이디어를 낸 김하연(대전 매봉초6)양이, 중등부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전시물 및 시설 보수를 지적한 김혜림(거제 계룡중1)양이, 고등부는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의 노약자 편의 및 재난 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제안한 안상준(경북 칠곡 북삼고2)군이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생들의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제안은 LG하우시스와 국가보훈처가 실제 공간개선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교목 LG하우시스 마케팅담당 상무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로 선조들의 뜻을 이어가는 현충 시설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호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의 또 다른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독도사랑 청년캠프’가 있다. 독도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0년 시작됐다. LG하우시스는 독도 경비대와 주민들이 사용하는 주요 시설 개선 활동을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이 청년캠프는 개·보수 공사 지원을 잇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이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의 활동을 담은 에세이 『나의 독도탐방기』가 발행될 예정이다.
 

독립운동 관련 시설 개·보수
지난 13일 LG하우시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서진씨가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공간나눔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궁화 지도 만들기’ ‘무궁화 묘목 심기’ 등이 진행됐다.

지난 13일 LG하우시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서진씨가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공간나눔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궁화 지도 만들기’ ‘무궁화 묘목 심기’ 등이 진행됐다.

애국에 집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5년 8월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시작으로 ‘송재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기념관’ ‘우당이회영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만해한용운기념관’ 등 독립운동 관련 시설 7곳을 개·보수했다.

 
올해는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에 있는 ‘도산안창호기념관’의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다. 20년 전 개관한 도산안창호기념관에는 독립협회에 가입해 자주독립과 국정 개혁을 주장한 대중집회인 만민공동회를 개최하고 신민회와 흥사단을 조직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안창호 선생의 생애 기록과 사진,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LG하우시스는 노후된 도산안창호기념관 1층 전시실 및 지하 강당의 바닥재와 인테리어필름 등을 교체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기념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념관 재개관식은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강만희 서울남부보훈지청장, 김장성 LG하우시스 CHO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3일에 열렸다.
 
김재실 회장은 “올해로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0주기를 맞았다”며 “새롭게 단장한 기념관을 통해 앞으로도 안창호 선생의 업적과 나라사랑 정신이 후대에 계승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장성 CHO 상무는 “광복 73주년을 앞두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역사적 의미와 정신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애국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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