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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28호포...한화 3연패 탈출

중앙일보 2018.09.16 18:26
한화 왼손타자 이성열(34)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30홈런을 겨냥하고 있다.
 
이성열은 16일 대전 LG전에서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김대현의 초구 직구를 밀어 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8호 홈런을 때린 이성열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3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이전까지 이성열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시즌은 두산에서 뛰었던 2010년(24홈런)이었다. 한화는 1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이성열이 홈런 2개를 추가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한화 이성열이 16일 대전 LG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때렸다. 이성열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30홈런에 도전한다. [중앙포토]

한화 이성열이 16일 대전 LG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때렸다. 이성열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30홈런에 도전한다. [중앙포토]

2004년 LG에 입단한 이성열은 거포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넓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재능을 충분히 꽃피우지 못했다. 이후 두산과 넥센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어중간한' 장타자로 뛰었다. 야구가 잘 풀리지 않자 이성열이 고향 전남 순천으로 내려가 소를 키우려 했다는 건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얘기다.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한 처지를 비관해 아버지 일을 물려받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 했던 것이다.
 
2014년 말 넥센과 2년간 5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한 이성열은 2015년 4월 한화로 트레이드 됐다. 펀치력 있는 왼손타자가 부족한 한화에서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많아지자 이성열의 장타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2개월 동안 뛰지 못했지만 81경기에서 타율 0.307, 21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주로 5번타자로 나서며 2010년 이후 프로 입단 후 두 번째로 규정타석(타율 0.301)을 채우고 있다. 
 
이날 한화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때린 이성열과 6과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5-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3위 한화는 4위 넥센과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유지했다.
 
선두 두산은 7연승을 달리던 NC를 멈춰 세웠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군 제대 후 복귀한 정수빈이 6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8위 롯데는 부산 넥센전에서 0-2로 완패, 8연패에 빠졌다.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9위 NC에게도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롯데 타선은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게 3안타 완봉패를 당하는 동안 삼진을 11개나 당했다.
 
롯데가 하위권으로 내려오자 NC, KT가 속한 하위권 싸움이 요동치고 있다. 최하위 KT는 수원 삼성전을 4-2로 승리하며 NC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79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KT는 2-2이던 6회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고, 8회 황재균의 2루타로 1점을 더 얻었다. 최근 불안한 피칭을 했던 KT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31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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