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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ㆍ지코ㆍ에일리 평양행 “음악 통해 남북 가까워지길”

중앙일보 2018.09.16 16:45
지난달 14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한 김형석 작곡가. [뉴스1]

지난달 14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한 김형석 작곡가. [뉴스1]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평양으로 향한다. 이들은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특별수행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지난 2월 북 삼지연관현악단의 방남 공연과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펼친 우리 예술단의 4월 평양 공연, 그리고 4.27 정상회담 만찬 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헌정한 김형석 작곡가는 평소 통일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김형석은 트위터에 “외가가 실향민이라 더 감회가 새롭다”며 “만찬석상에서 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새롭게 편곡해서 피아노 연주를 한다”고 밝혔다.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는 2015년 원케이글로벌캠페인과 함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를 만든 데 이어 현재 ‘코리안 드림’의 한국어 버전을 제작 중이다. ‘코리안 드림’ 영어 원곡은 마이클 잭슨 등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지미 잼과 테리 루이스가 만들었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수 지코. [사진 세븐시즌스]

지난 1~2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수 지코. [사진 세븐시즌스]

내년 3ㆍ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통일문화운동 ‘2019 원케이글로벌캠페인’ 공동총괄감독을 맡은 김형석 작곡가는 지난달 열린 출범식에서 “중책을 맡은 뒤 통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며 “통일에 대한 열망을 곡에 어떻게 담을지, 문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기여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측은 “현재 김이나 작사가가 한국어 가사를 쓰고 있다”며 “한국 가수뿐 아니라 북한 가수도 함께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7인조 보이그룹 블락비의 리더이자 솔로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코는 26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유럽 및 미국 투어에 나서는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나섰다.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트위터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와 더불어 문화교류에 지코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방북 소식을 전했다. 에일리는 재미교포 출신의 실력파 보컬로 지난해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디네앙블랑 서울2018에서 공연하고 있는 가수 에일리. [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디네앙블랑 서울2018에서 공연하고 있는 가수 에일리. [연합뉴스]

지난 4월 5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봄이 온다’는 윤상이 음악감독을 맡고, 소녀시대 서현이 진행을 맡았다.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강산에, YB, 백지영, 정인, 알리, 레드벨벳과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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