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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홍준표 “고난의 여정, 때 되면 시작…” 정계 복귀 신호?

중앙일보 2018.09.15 19:29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쥐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쥐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대표직을 내려놓고 잠시 미국 행을 택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두 달 여만인 15일 오후 귀국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지지자를 향해 “봄을 함께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며 정계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선거 패배 원인으로 “대선 때는 탄핵과 국정농단 프레임에,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 평화 프레임에 갇혀 패배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두 제 부덕의 소치이고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 전 대표는 “지난 36년간 공직 생활을 해오며 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해왔다”며 “앞으로 남은 세월도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하는 일이지 당권을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출마를 안 한다고 봐도 되느냐’고 취재진이 질문하자 홍 전 대표는 “마음대로 해석하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국당 당내 제명 요구에 대해서는 “친박들이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며 “무슨 그런 뉴스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제는 친박들과 아웅다웅 싸울 그럴 입장이 아니다”고 답했다.
 
홍 전 대표는 “미국에 있는 (두 달여 기간) 동안 세계 외교 질서에 대해 공부를 했다”며 “달라진 세계 외교 질서에 대해, 이 나라의 바람직한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조금 더 공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도 “경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 이념이 들어가면 국민이 피곤해진다”며 “전 세계가 감세를 하고 있는데 한국만 유독 증세를 하고 있다. 저는 증세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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