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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의, 매우 기쁘고 감회 깊다”

중앙일보 2018.09.15 13:39
문재인 대통령이 9년여 만에 노동 현장으로 돌아가게 된 119명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전원 복직 합의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5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편 긴 고통의 시간이 통증으로 남는다”며 이 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년간 아픔 속에서 세상을 떠난 서른 분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노동자들과 가족분들에게는 뜨거운 축하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상생의 결단을 내려준 쌍용차 회사와 노조, 끈질기게 중재 노력을 기울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응원해주신 종교‧시민사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걱정 많으셨을 국민께 희망의 소식이 되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쌍용차 사 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전날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쌍용차 사 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2009년 대규모 근로자 해고사태가 발생한 지 9년여 만으로, 쌍용차는 그해 6월 법정관리 신청 후 구조조정을 통해 1700여 명을 내보냈다. 그 사이 해고자와 가족, 협력업체 노동자 등 30여 명이 자살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인도 방문 당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그것이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다”며 해결을 당부한 바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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